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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형 리더 [제 640호]
   조회수 217
2021-11-22 23:48:27


 

위기 극복형 리더십은 가장 어두운 시기에 닥쳐온 도전을 뛰어넘어 자기를 따르는 이들이 대가를 치르고, 고통을 견뎌내며, 위기를 통과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희망과 열정을 가져다준다.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법은 리더마다 다르다. 위기 극복형 리더십은 리더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응답 가운데 일어난다. 그러나 위기 극복형 리더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 위기를 뚫고 긍정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습득한 기술을 사용한다.

히스기야가 직면한 위기는 산헤립의 군대가 유다를 공격하는 것으로 인해 촉발되었다(36:1). 이 위기에 직면한 히스기야는 그 상황을 더욱 자극시킬 만한 그 어떤 미사여구에도 현혹되기를 거부했다.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은 산헤립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하여 대답지 말라하였음이었더라” (36:21).

히스기야는 여러 정황을 살펴보고는 자신이 직면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왕은 이사야를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물었다. 왕은 하나님께 이 위기 가운데서 자기를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이 싸움은 하나님에 의해 수행될 것이기 때문에 히스기야의 몫은 기도하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일하셨다. “그날 밤에 여호와의 천사들이 내려와 앗시리아의 진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죽였습니다. 백성이 이튿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그들이 모두 죽어 시체들로 가득하였습니다” (37:36, 쉬운 성경).

히스기야가 산헤립과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은 그가 장차 직면하게 될 더 큰 위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38:1).

삶에 찾아온 또 다른 위기를 여호와의 치료의 손길을 통해 모면하게 되었을 때 불행하게도 히스기야는 흥에 겨워 판단력이 흐려졌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에 훨씬 더 막대한 위기를 가져오는 지혜롭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바벨론의 신하가 왕을 알현하고 그의 회복을 축하하기 위해 왔을 때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은지라”(39:2). 이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왕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39:6).

문제가 해결될 때 모든 찬사를 받는 리더는 또한 반대의 경우에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받는다. 비록 리더가 문제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해도 그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그를 자기들의 손쉬운 표적으로 삼기도 한다. 문제가 오래 지속될수록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는 일이 많아지고, 오래지 않아 리더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마저도 비판의 목소리에 참가하지 않기 위해서 애를 쓰게 된다. 오랫동안 섬김형 리더는 언젠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인 위기를 극복한 다음에 살아남기 위해서 기본적인 위기관리 기술을 자신의 리더십 만화경 안에 끌어들여야 한다.

위기에 처한 리더가 가장 먼저 직면하는 도전은 그 위기의 원인과 그것이 일어나도록 이바지한 요인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분명한 원인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지혜로운 리더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일어나도록 공헌한 현재 진행 중인 이해관계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앙심을 품은 지도자나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 너머까지를 살펴볼 것이다. 하나의 문제에 여러 가지 대답이 가능한 것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데 이바지하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 리더는 특정한 일련의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구해야 한다. 이 일에는 자신의 이해력이 부족한 분야에서 지혜를 구하기 위해 기도하는 일이 포함된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씀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1:5). 우리가 지혜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또 다른 일들이 있다.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19:7).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그 영적 훈련의 부산물로 주어지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먼저 주어진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 이후에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일련의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리더의 의무이다. 선택한 후에는 선택된 전략을 실행하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즉각적인 만족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그 해결 방법이 합당한 시기에 효과를 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위기가 지나갔을 때 장차 더 큰 위기가 닥치지 않도록 지혜롭지 못한 선택을 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위기관리는 조직을 어려운 상황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밖으로 그리고 그것을 뚫고 나가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위의 글은 무어즈 밀 스쿨16:23 리더와 리더십(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1-11-23_위기 극복형 리더.docx (16.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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