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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0호] 좋은 설교란?
   조회수 177
2023-02-13 10:51:50


 

설교는 목회자라면 모두 꼭 해야 하는 일의 하나다. 목회자의 사역은 항상 강단 사역이 핵심이었다. 그러므로 설교는 단순히 목회자의 책무 목록에 올라와 있는 수준이 아니라 항상 가장 중요한 순위에 있어야 한다. 설교가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독교에서 설교가 차지하는 위치 때문이다. 성경에 대한 일관된 설명과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교회는 생존할 수 없다. 설교가 없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또한 교회의 일상 목회에서 설교가 차지하는 역할 때문이다. 말씀 선포는 목회 사역의 다른 모든 측면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설교가 가장 우선되는 이유는 자기 백성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에서 설교가 차지하는 역할 때문이다. 성경과 교회사에서 하나님의 모든 놀라운 역사는 신실한 설교로 촉발되거나 진행되었다.

설교는 교회를 위한 꾸준하면서도 일상적인 은혜의 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의 부흥 사역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소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선포하는 것이다. 더 좋은 설교를 하려고 노력하고, 말씀을 잘 전달하고자 애써야 한다. 그렇다면 좋은 설교란 무엇인가?

첫째, 좋은 설교란 강해 설교라고 할 수 있다. 설교자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이 확고하게 연결되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가능하지 않았을 방식으로 설교는 권위와 타당성을 지니게 된다. 본문을 중심으로 메시지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때 설교자는 허황한 내용이나 주관적 생각을 전달할 위험성이 커진다. 하지만 강해 설교를 교회의 주식으로 꾸준하게 섭취할 때 따르는 유익은 더욱 분명해진다. 강해 설교자가 매주 본문을 이해하고 그 본문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회중은 그의 모범을 지켜보며 말씀을 양식을 삼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청중은 모범적인 삶을 보고 성경을 읽는 법을 배우고 훈련하게 된다.

둘째, 좋은 설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설교다. 설교의 목표는 인생의 모든 영역에 대한 우리의 목표와 같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설교자가 설교의 방향을 그 밖의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잡으면 하나님과 교회에 해가 된다. 설교자가 설교하는 이유는 단순히 군중을 즐겁게 하고 잃어버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교회를 세우는 데만 있지 않다. 성경 본문을 설명하고 적용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무한한 가치를 선포하고 즐거워하는 데 있다.

셋째, 좋은 설교는 그리스도를 높이는 설교다. 설교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그리스도를 유일한 소망으로 제시해야 한다. 목회자는 단순히 성경을 읽고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를 다시 들려주면 삶의 원칙을 찾아내는 식으로 설교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계시하는 창문으로, 우리를 반영하는 거울로, 예수님을 가리키는 그림자로 이 이야기들을 설교해야 한다. 노아나 예스더를 본받는 삶을 사는 것보다 더 상위의 목표로 청중을 인도하고, 그들을 그들 자신보다 더 크신 분께로 이끌어 온전히 그분을 신뢰해야 한다고 요청해야 한다.

넷째, 좋은 설교는 성령이 사람들을 변화시키실 계기가 된다. 사람들이 설교를 좋아하고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변화의 신호를 보이더라도 성령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어떤 놀라운 결과라도 일시적일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철저히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기도로 적셔야 한다. 하나님 말씀은 스스로 창조하고 통치하며 설득한다. 회심하게 하고 지를 깨닫게 하며 그분을 닮아가게 한다. 하나님께 초자연적으로 역사해 달라고 간구하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분의 말씀을 선포하라.

다섯째, 좋은 설교는 매혹적이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강렬한 설득력이 있다. 이 특징은 표면적으로 보면 네 번째 특징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무한한 가치를 인정하고 선언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 이 기쁨은 전염성이 있다. 하품처럼 기쁨의 표현은 한 사람을 통해 흘러넘쳐 하나님 백성의 모임을 통해 확산한다. 설교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삼은 사람보다 더 즐거운 설교자는 없다. 설교자는 개인적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기쁨이 강대상에서 흘러넘치게 해야 한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브라이언 크로프트 & 제임스 캐럴, 설교, 인내로 걷는 길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3-02-14_좋은 설교란.docx (15.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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