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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으로의 여행 [제 707호]
   조회수 122
2023-04-03 14:40:06



예수님이 하인의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이 나오는 요한복음 13장에서 시작해서 베드로는 겸손의 가치와 교만의 위험성에 대한 놀라운 교훈을 배웠다. 

역설적이게도 겸손에 대한 예수님의 가장 위대한 메시지에 뒤이어 성경에서 교만에 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나온다베드로는 자신감에 가득차서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세 번이나 자랑했다베드로는 그가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경고를 믿지 않았고 ‘이 일이 결코 내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외쳤다베드로는 자신을 다른 모든 제자보다 높였으며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마태복음 26:33)라고 주장했다.

그날 밤 원수는 베드로의 영적 레이더 밑으로 날아들었고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그 일을 사용하셨다그것은 베드로의 삶의 절정이었으며 베드로 안에 있던 무엇이 바뀐 순간이었고 그는 하나님이 계속 사용하 실 수 있는 그릇이 되었다.

우리는 종종 베드로가 했던 것처럼 이렇게 자랑한다. ‘내가 그 자리에 예수님과 함께 있었더라면 나는 그분을 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았을텐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점을 생각해 보라예수님과 함께 살았던 열두제자 중 두 사람이 십자가를 앞둔 시점에서 실패했다는 사실을멸망의 자식 유다는 처음부터 정직하지 못했다그는 악의를 품고 미리 고려한 끝에 예수님을 배반했고 그 어두운 일의 대가로 돈을 받았던 횡령자였다.

베드로의 실패는 달랐다예수님을 배신하는 것은 그에게 가장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었다그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베드로는 그 운명의 밤에 그 앞에 놓여 있던 함정을 보지 못했다.

 

 

베드로의 부인의 기록

요한복음 18장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더 큰 그림의 대칭성에 주목하라.

 

l  세 번이나 베드로는 ‘나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l  세 번이나 예수님은 ‘네가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l  세 번이나 베드로는 그렇게 했다.

l  세 번이나 베드로는 기도하는 일에 실패했다.

l  세 번이나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그를 재임명하셨다.

 

자만심으로 가득했었다.

베드로는 교만했었다그는 예수님의 경고를 무시했고 유혹의 시간에 대비해서 자신을 무장하는 일에 실패했다바울은 고린도후서 12:10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베드로는 바울의 이 말을 뒤집어서 보여 준다베드로는 그 자신의 능력으로 강했고 따라서 약해졌고 죄에 넘어갔던 것이다.

사역이나 다른 영역에서 부도덕한 일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이들에게서 발견되는 단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은 교만이었다미리 경고를 받으라만일 당신이 하나님 없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이미 실패의 길 위에 올라선 것이다잠언 16:18은 말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기도하지 못했다.

겟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은 세 번이나 베드로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무시했다첫 번째는 그들이 동산에 들어섰을 때였다.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누가복음 22:40). 후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태복음 26:40~41)라고 하셨다세 번째는 예수님이 잡히시기 직전이었다.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22:46).

베드로의 지나친 확신은 그의 기도하지 않는 모습에서 드러났다기도는 주님을 의지함을 선언하는 것이다기도는 ‘주여저는 당신이 필요 합니다라고 말한다기도 없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왜냐하면 기도하지 않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능력으로부터 끊어 놓는 것이기 때문이다당신의 기도 생활이 시들해졌다면 당신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당신이 어제 기도하지 못했다고 해서 사탄이 당신을 죄책 감 속에 매어 두지 못하게 하라하나님은 팔에 다시 안으시고자 오늘 당신을 기다리신다.

 

육신 안에서 행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육신적인 삶으로 이어진다베드로는 충동적인 사람이었다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에 했다겟세마네에서 무리가 예수님을 잡으러 오자 베드로는 자신의 검을 빼서 말고의 귀를 베었다.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한복음 18:11).

베드로는 어부였다그가 왜 검을 가지고 있었는가어떤 사람들은 베드로가 예수님께 충성심을 맹세한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생각한다베드로는 육신 안에서 행했고 육신이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상급을 받았다그것은 죽음멸망 그리고 비참함이었다.

 

우리의 헌신의 실상

예수님은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마태복음 12:30)라고 말씀하셨다기독교는 중간의 길을 제공하지 않는다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든지 아니면 세상과 함께해야 한다우리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거나 부인한다성경은 우리가 그분을 인정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분을 부인하게 된다고 경고한다비밀 그리스도인이란 있을 수 없다우리의 문화는 불경건한 관용의 늪이 되어 버렸다물결을 거슬러 헤엄치려고 하라그리고 담대히 말하라. ‘나는 하나님의 남성이 될 것이다나는 하나님의 여성이 될 것이다어떤 일이 있어도.’

 

 

[위의 글은 디모데성경연구원『예수님의 생애』 단행본 내용  일부입니다.

 



 

첨부파일2023-0421 어둠 속으로의 여행.docx (20.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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