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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동체의 갈등 극복 [제529호]
   조회수 16
2019-09-18 14:28:03

등록일 : 2019/07/23 13:32

 



거룩한 공동체의 갈등 극복

 
교회는 일반적으로 세상적인 것을 피하라는 강조를 많이 한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지도자들은 성도들에게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 6:17)라는 도전을 자주 한다. 물론 이 말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 등지고 살라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성도로서 세상과 구별된 존재이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교회는 종종 ‘구별‘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의 목록에 나타난 것을 피하는 것으로 정의해서 가르치곤 했다. 그리고 이러한 목록에는 음주, 흡연, 춤, 영화, 도박, 음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도덕적 기준에 충실할 것을 늘 요청받는다. 
이것은 단지 근현대의 현상만이 아니다. 바리새인들의 공격을 받은 예수님과(마 12:9~14) 유대주의자들의 압력을 받은 바울(행 15:1~5)로부터 시작해서 교회 역사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의 특수한 행동 기준을 따를 것을 기대하는 자들로 말미암은 도덕적 갈등으로 가득차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세워진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모든 갈등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교회는 이러한 갈등 속에서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갔고, 진리와 그에 근거한 윤리와 가치를 세워 왔다. 도덕성은 중요하며 그리스도인은 높은 성경의 기준을 붙잡고 그 위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도덕성을 드러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더 고결한 지점,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도록 자라 가며 그분을 닮아 가야 한다. 다양한 사람이 성도로 부름받고 모인 교회 공동체는 성경 말씀을 따라가며 같은 지점을 향하여 한 마음으로 함께 성장해 가야 한다. 바울이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도덕 감각이 수치스러운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개탄하는(고전 5:6~8)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할 것인가? 다양한 사람이 모인 곳이라서 현재적 시점에서 나타나는 차이와 그에 따른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교정해야 하는가? 다른 교인들의 도덕 표준과 그에 따라 영향을 받는 그들의 삶에 어떻게 보조를 맞춰야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이것이 “집안 내의(intramural)” 갈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신자와 불신자 간의 논쟁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도로 모인 교회 공동체에 교묘히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비성경적 문화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즉, 교회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성경적 원리를 적용하는 것과 성경의 애매한 문제, 혹은 특별한 구절을 해석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우리가 고민하며 늘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진다(롬 14:12). 
당신의 실수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다. 또한 다른 사람의 믿음에 따라 살아서도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 지혜롭고 성숙한 사람의 충고에 근거해서 도덕성에 대해 당신 자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요 13:35).
당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과 얼마나 다르든지 간에 당신은 사랑 안에서 그와 관계를 쌓아 가야 한다.
 
셋째,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에게 배워야 한다(롬 12:3~5, 10).
신자마저 특별한 영적 은사가 있어 교회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그리스도 안에 어떤 형제나 자매가 성경적 통찰력을 보이면 마음을 열고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경의 빛 안에서 그것을 평가하며 배워야 한다.
 
넷째, ‘강한‘ 그리스도인은 ‘약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전 8:9).
그것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은 활동이 있을 수 있다. 즉, 성경이 문자적으로 정확하게 금하고 있지도 않고, 당신도 그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 말이다. 그러나 그러한 영역에 지극히 민감한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그러한 사람을 알고 있다면 그가 있는 곳에서 행동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당신의 자유를 뽐내지 말아야 한다(고전 6:12).
 
다섯째, 교회는 겸손과 하나 됨으로 모범이 되어야 한다(엡 4:1~6).
아마 다른 어떤 것보다도 교만 때문에 교회가 분열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교회에서 어떤 갈등이 생겼을 때는 겸손하게 조심스럽게 그 문제에 접근함으로써 하나 됨을 유지하려고 해야 한다.
 
여섯째, 해결해야 할 경우도 있다(고전 5:11).
극단적인 상황에서(예를 들어 흉악범이 죄를 계속 지을 때) 그리스도인은 그 죄와 대결해야 한다. 그러나 사랑 안에서 해야 한다. 즉, 사람은 미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어떤 다른 사람의 도덕 표준에 맞추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면 그의 관점을 주의 깊게 분석하고 열린 마음으로 겸손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만의 도덕적 기준과 스타일에 근거해서 도덕적인 의문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람의 말을 성경과 비교해 보고 다른 성숙한 그리스도인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라. 필요하다면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두 세 사람이 겸손과 사랑의 마음으로 찾아가 권면해야 한다. 
첨부파일(2019.07.23) 거룩한 공동체의 갈등 극복.hwp (28.5KB)529.jpg (73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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