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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을 물리치라 [제531호]
   조회수 19
2019-09-18 14:29:00

 등록일 : 2019/08/06 15:48

 


유혹을 물리치라

에스키모인이 늑대를 잡을 때 피를 향한 늑대의 갈망을 이용한다고 한다. 처음에 에스키모인은 칼날에 동물의 피를 입히고 그것이 얼도록 둔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 층 피로 씌우고 그 위에 또 한 층 피를 더 씌우는데 칼날이 냉동된 피로 완전히 감추어질 때까지 그렇게 한다. 다음으로 사냥꾼은 그 칼을 날을 위로 세워 땅에 고정시켜 둔다. 늑대가 그 예민한 코 감각으로 냄새를 맡고 먹이를 발견하면 신선한 언 피를 맛보며 그것을 핥는다. 그는 더 빨리, 점점 더 강하게, 피를 핥기 시작하고, 날카로운 날이 드러날 때까지 그 칼날 주위를 돌면서 모두 핥는다. 이제는 열광적으로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열심히 늑대는 북극의 어두움 속에서 그 칼날을 핥는 것이다. 피를 갈망하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에 늑대는 혀에 닿는 벗겨진 날의 날카로운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충족되지 않는 목마름은 자신의 따스한 피로 충족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육식성의 식욕은 더 많은 것을 갈망하고 저녁이 되어 눈 속에 죽어 있는 늑대로 발견될 때까지 그렇게 한다. 
이 이야기는 자기 파괴적인 죄의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우리도 파괴적인 죄의 본성의 노예가 되면 우리 자신을 파괴하게 된다. 사탄은 그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이것을 잘 이용한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라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주님이 말씀하신 ‘시험’은 ‘유혹’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유혹]하지 아니하신다고 야고보는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약 1:14). 하나님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악을 행하도록 유혹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시련, 테스트)하신다. 
그런데 사탄은 다르다. 우리를 망가뜨리고자 한다. 넘어지게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한다. 우리의 욕심, 정욕 등을 자극하여 다가온 상황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게 한다. 잘못된 대응을 하도록 한다. 그 결과 겉으로는 유익인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파멸에 이르게 만든다.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하는 시련(trial)이지만, 욕심(정욕)으로 반응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유혹(temptation)이 된다는 것이다. 
야고보서 1:14~15은 “오직 각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라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의 실체를 정확하게 아시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바른 믿음과 바른 지점을 향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신다. 믿음의 검증과 도약을 위해 시련을 통해 테스트를 하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탄은 교묘하게 다가와서 우리 안에 있는 욕심과 정욕을 부추기며 믿음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시험(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 기도는‘우리로 하여금 유혹에 굴복하도록 하지 마옵소서’, ‘유혹에 굴복해서 죄를 범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정욕에 따라 욕심으로 반응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시험과 성장의 기회를 유혹과 패배라는 비극으로 전락시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워렌 위어스비)라는 의미이다.
유혹으로부터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여전히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서 많은 약점과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단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우리가 맞닥뜨린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욕심과 정욕으로 반응하도록 속삭인다.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잘 잡는다.
그는 우리가 연약할 때 찾아와 속삭인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금식 후 심신이 극도로 약해지셨을 때처럼 말이다(마 4장). 교만할 때 찾아온다. 그래서 바울은 ‘섰는 줄 생각하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라고 말한다. 영적으로 게으를 때 찾아온다. 기도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 때, 마음의 공간에 하나님의 것이 공급되지 않을 때 ‘나’라는 자아가 하나님을 대신하고 ‘욕심’이라는 충성스러운 부하가 호령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곧 넘어지고 실패하고 만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자기에게 공급하지 않고 있다면 그만큼 유혹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혹시라도 교묘하게 다가온 유혹, 안으로부터 작동된 정욕 시스템으로 말미암아 실패했다면 ‘죄의 본성 때문에’, ‘나는 연약하니까’라는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 역시 마귀의 유혹이다.
지금 당신은 유혹을 받고 그것에 넘어가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는 않은가? 심신이 약해지거나, 혹은 그 반대로 많은 성취로 인해 마음이 교만해 있지는 않은가? 영적으로 게으르지는 않은가?
지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거나 집착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내려놓으라. 포기하라. 그것으로부터 도망해야 한다.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집중하고 사로잡히며 영원히 바라보아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있는 작은 욕심과 정욕의 불씨가 큰 불이 되어 자신을 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생각하고 그분으로 마음을 채워야 한다. 그분의 것으로 내면을 풍성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깨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며 기도하고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인도해 가시는 거룩하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 이것이 유혹을 이기는 승리의 비결이다.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이 그렇게 사셨고 결국 승리하셨다.
그래서 주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변명하거나 자주 실패하는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내 힘으로는 작은 유혹조차 이겨낼 만한 능력이 부족하니 ‘주님 도와주세요. 유혹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유혹에 굴복하여 죄를 짓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숨가쁘게 진행해 온 여름 사역이 그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역의 과정과 결과가 당신을 연약하게 할지, 교만하게 할지, 영적으로 게으르게 할지 알 수는 없지만 또 다른 유혹에 빠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풍성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것으로 내면을 충만하게 하며 온갖 유혹으로부터 승리하는 삶을 누렸으면 한다.
첨부파일(2019.08.06) 유혹을 물리치라.hwp (16KB)531.jpg (63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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