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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파노라마 [제 715호]
   조회수 134
2023-05-30 12:20:57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는 마태복음 28:18~20을 통해서 잠자는 영국 교회를 깨웠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그는 책-An Enquiry into the Obligations of Christians, to Use Means for Conversion of Heavens(1792)-을 저술했다. 이 책에서 교회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선교를 강조하는 가장 대표가 되는 말씀이 되었다. 문제는 20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세계 선교를 주장하는 많은 사람이 이 성경 말씀을 많이 의존한다는 사실이다.

 

라이트 박사는 『하나님의 선교』에서 마태복음 28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우려했다. 만일 이 말씀에서 열방으로 가라(go)’는 주님의 명령에 생명까지 헌신하며 선교지로 떠났던 수많은 경건한 선교사들에게 사실 이 말씀에서 가라는 동사는 명령형이 아니라고 설명한다면 그리고 정작 본문에서 명령형은 제자 삼으라(Making Disciples)’는 동사임을 설명한다면(이제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선교지로 가라는 도전이 도전받게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뿐만 아니라 복음주의 신학과는 다른 태도로 성경을 접근하는 신학자들 가운데서 의외로 많은 학자는 마태복음 28장은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라 후세대가 첨부한 내용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이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만일 마태복음 28장을 절대적으로 의존해 온 선교사가 이 주장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게 세계 선교가 성경적이라고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그런데 세계 선교는 성경 전체에 흐르는 가장 핵심 사상임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위에 언급한 신학적 도전 때문에 선교가 도전받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선교는 성경이 담고 있는 핵심 사상 중 하나가 아니라 성경 전체가 집중하는 사상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이것이 선교의 파노라마세미나의 선교신학적 배경이다. 세미나의 시간적 제한 때문에 성경 전체를 다루지 못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중요한 사건들(: 창조, 타락, 바벨탑, 아브라함, 출애굽, 다윗, 성전, 포로 생활, 포로 귀환 등)을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다. 나무의 많은 가지에 해당되는 성경 말씀을 일일이 다루지 못하고 나무의 몸통에 해당되는 성경 말씀만 다루게 된다. 이 몸통 부분이 성경 전체를 보여 주기 때문에 본 세미나를 선교의 파노라마라고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서양에서 제3세계로 일관되었던 선교사 파송의 화살 방향이 이제는 지구촌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세계 선교를 위해서 몇 나라를 특별히 선택하셔서 사용하셨다면 이제는 모든 나라를 통해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계시다.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많이 받았다. 이 복을 열방과 더 많이 나누어야 한다. 지금까지 소수의 교회가 열심히 열방을 섬겼는데 이제는 한국 교회가 연합하여 함께 열방을 섬길 때가 되었다. 이 선택만이 한국 교회가 더 성장해야 할 정당한 이유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복을 야기시킬 것이다. 이 선택만이 유럽 교회의 길을 밟지 않는 지혜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예수님이 성경을 파노라마의 시각으로 이해하셨다는 사실과 선교가 성경을 관통하는 중심 사상이라는 새로운 주장 그리고 세계 선교를 향한 한국 교회의 좀 더 성숙한 헌신이 세계 선교의 축이 변하는 주후 21세기, 현시대가 요구하는 거룩한 요청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면서 선교의 파노라마의 문을 연다.

 

[위의 글은 디모데성경연구원, 『선교의 파노라마』 세미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첨부파일2023-0530 선교의 파노라마.docx (16.9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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