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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없는 목회, 7가지를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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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끝없는 기대와 막중한 책임감에 쫓기듯 사역하다가
균형을 잃고 표류하기 쉬운 목회자의 삶.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균형 잡힌 삶과 사역의 역할 모델이 되어주는 책!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해서 목회의 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감당해야 할 일이 많아서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사역의 짐을 떠안는 경우가 많다. 몸의 어딘가가 고장 나거나 삶이 균형을 잃고 비틀거릴 때까지 달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탈진 상태에 이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 많은 사람이 목사에게 품는 다양하고 수많은 기대를 채워줘야 할 압박도 느낀다. 목사가 무엇을 하든 무조건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마치 예수님 모시듯 찬양하는 사람도 있다. 목사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 그리고 나를 제외한 다른 목사들은 지혜롭게 성공적으로 사역하는 것 같다. 큰 교회 건물, 출석하는 수많은 교인, 나날이 커지는 사역 규모와 사례비…,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애써 주님이 정해주신 그릇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허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수많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사역의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기가 쉽다. 반짝반짝 빛나던 목회에 대한 비전이 그 빛을 잃어버린 것만 같다.

사역하다 벽에 부딪혔을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7가지 체크 포인트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호너는 프로비던스 침례교회를 개척하여 40년 넘게 사역한 목사다. 그래서 목회 사역에 도사리는 여러 함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만족감도 열매도 없는 사역의 고통을 직접 경험한 저자는 목회자가 바쁜 사역 중에도 반드시 균형을 잡아야 할 7가지 목회적 요소를 이 책에 정리했다. 먼저 서로 반대되는 소명의 요구에서 균형 잡는 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영적으로 준비되는 것과 교회 행정 업무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받은 비전을 더 선명하게 하라고 권면한다. 어떤 사람도 혼자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 목회자 혼자 모든 사역의 짐을 감당하려 한다면 그 사역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팀을 이루어 은사와 능력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고 한마음으로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만약 사람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목사는 겸손한 마음을 품기 위해 싸우지 않으면, 언제든지 주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가로챌 수 있다. 이에 목사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인격적인 성숙에 관해 겸손함을 말한다. 다음으로 목사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수할 수 있고,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준다. 또 목회자 자신과 교회가 맞이해야 할 불가피한 변화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나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개인의 영성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관해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 사역의 수많은 요구 사이에서 균형 잡기
∙ 비전을 선명하게 하기
∙ 사역 팀 구성하기
∙ 진정한 겸손함 기르기
∙ 실수와 잘못을 통해 성장하기
∙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기
∙ 영혼의 메마름과 싸우기

 사역이 벽에 부딪혔다면, 위의 7가지 요소 중 어떤 부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상태일 수 있다. 이에 목회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현 상태를 점검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역하다가 지친 목사, 사역 방향을 다시 찾으려는 목사, 열정을 회복하고 싶은 목사,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하는 목사에게 이 책은 위로가 되고, 다시 자신의 소명을 확인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백성을 목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경적이고 실제적이며 신령한 지혜로 가득하다.” - 대니 아킨,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교 총장



본문 속으로
목회자와 사역 리더로서 우리가 당면한 일부 문제는 균형 잡힌 사역이 무엇인지 알려줄 역할 모델을 거의 찾을 수 없다는 데 있다. 사실 매우 성공한 일부 사역 리더의 말을 들어보면, 균형은 그리스도를 열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섬기는 데 방해가 될 뿐이라고 한다. 그들은 균형이라는 전체 개념을 평범함과의 타협에 불과한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서 희생을 각오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교회나 사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다. 그런데 만약 이 희생의 대상이 우리와 관련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고유 영역과 관련했다고 생각하면, 이런 질문은 상당히 불순하다. 서론. p. 17

아내와 내가 몇 년 전 교회를 개척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을 때 그분의 인도하심에 우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런데 우리 도시의 기성 교회 지도자들과 우리가 새로 개척하려는 교회에 관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는 대화 중에 두 목회자가 보인 너무나 다른 반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한 분은 나와 마찬가지로 기뻐하며 이렇게 말해주었다. “우리 교회에 방문했다가 발길을 끊어버린 이 지역의 새신자가 절반이라도 목사님이 새로 개척하는 교회에 오겠다고 한다면, 기꺼이 우리 교회 주차장 일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 목사님은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가 서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건너편에 앉은 또 다른 목사님은 목소리와 눈에 거침없이 분노를 드러내며, 자기가 사는 지역에 새로운 교회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교인들 덕분에 교회를 신축할 만큼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당신 교회에 합류할 사람은 다 합해도 몇 명 안 될 겁니다. 교회 신축에 필요한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우리가 다시 데려올 것이거든요”…하늘나라 건설의 비전을 품은 목회자와 교회 건축 재정 마련의 비전을 세운 목회자의 차이가 얼마나 극명한가! 전자의 목회자에게 우리는 보완하는 사람이었다면, 후자에게 우리는 경쟁자였다. 3장. 거룩한 비전이 없는 사역 p. 83-84

결실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의 유일한 증거라고 생각한다면, 때로 ‘열매를 가공하고 싶다’는 유혹이 도무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밀려올 것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목사 중에는 자신의 사역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진실과 정직을 저버리는 사람도 있다…불행하게도 계속 이야기가 달라질 정도로 수치를 가공하거나 조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출석하는 교인 수나 예산에 관한 수치, 회심자의 수나 교회 건물의 크기와 용적 등 어떤 목회자는 주님이 직접 주신 비전이 확실하다는 대중적 지지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불사하기도 한다. 교만과 자아, 경쟁과 비교는 사람들이 이상한 일을 하도록 몰아간다! 그러나 양적인 결실의 증거는 비전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기업의 기준’이기 때문에 타락한 세계에서는 필연적으로 남용하는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목회자는 스스로 야심과 인정, 성공의 욕구에 먹이가 될 수 있으며,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4장. 균형 잡힌 비전의 개발 p. 101-102

목회자는 단순히 마음에 맞는 사람들뿐 아니라 전체 양 떼를 목양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누구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적대시한다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덩달아 그들을 미워하고 갚아주겠다고 별러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속으로 원망하는 마음과 쓴 뿌리를 품고 다른 방법으로 전쟁을 선포한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은 그런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그들과 평화의 길을 모색할 책임이 있다. 13장. 인신공격에 대처하는 법 p. 273

하나님이 우리 시야에서 멀어지면 성령의 통치를 받는 삶에서 멀어지고, 스스로 절제하는 노력이 전혀 없는 방탕한 삶으로 영적 황무지에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우리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태도를 훈련하기보다 비신앙적인 사고 과정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결국 그리스도로 변화된 사람들에게 전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으로 이런 태도가 구체화할 수 있다. 스스로 귀 기울여보라. 자신의 태도를 관찰하고 마음 상태를 점검해보라. 옛 본성이 드러나고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본성이 위축되고 있다면 영혼의 가뭄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16장. 영혼이 메마르고 있는 징후 인지하기 p. 342-343


목차
들어가는 글
서론_만족감이 없는 사역
1부 목회에 대한 부르심 공고히 하기
1장. 쫓겨 다니는 존재인가, 소명을 받은 존재인가?
2장. 사역의 균형점 찾기
2부 비전을 선명하게 하기
3장. 거룩한 비전이 없는 사역
4장. 균형 잡힌 비전의 개발
3부 사역 팀 구성하기
5장. 팀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6장. 효과적인 팀을 구축하는 비결
4부 진정한 겸손함 기르기
7장. 꼭 필요한 겸손이라는 자질
8장. 겸손한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
9장. 겸손에 뿌리내린 삶
5부 실수와 잘못을 통해 성장하기
10장. 실수를 고백하는 훈련
11장. 실수와 잘못을 통해 배우기
12장. 목회자를 향한 공격
13장. 인신공격에 대처하는 법
6부 목회자와 교회가 변화를 맞이할 자세 갖추기
14장. 변화의 적절한 시기 파악하기
15장. 변화의 도모하기 위한 모범 보이기
7부 영혼의 메마름과 싸우기
16장. 영혼이 메마르고 있는 징후 인지하기
17장. 영혼이 메마르는 원인
18장. 영혼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19장.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목회자
부록

저자 및 역자소개
* 저자 : 데이비드 호너(David Horner)
데이비드 호너는 성도와 다른 목회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사역의 소명에서 탁월함을 배우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단체인 이큅드 포 라이프(Equipped for Life)의 설립자다. 1978년부터 2015년까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 프로비던스 침례교회를 개척해 목회했고, 2019년 2월부터 윈스턴세일럼에 있는 갈보리 침례교회에서 자문 목사로 봉사하며, 목회 사역을 감독했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고든-콘웰신학교에서 M.Div.를,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교에서 Ph.D.를 받았으며, 이 대학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가의 신학교와 목회자를 위한 콘퍼런스에서 기독교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40년 동안 목사로 섬긴 그는 특히 성경적 리더십에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선교 맥락에서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가 성경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효과적으로 목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데 헌신했다. 사역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사역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쓴 『사역을 위한 실용적 가이드』(A Practical Guide for Life and Ministry, 2008)는 이 책의 전신이며, 그 밖에 『단단한 뿌리, 튼튼한 성장』(Firmly Rooted, Faithfully Growing, 2003), 『아버지의 지혜로운 말』(Dad’s Words of Wisdom, 2004), 『선교가 선교 될 때』(When Missions Shapes the Mission, 2011)를 썼다.
그는 아내 캐시와의 사이에서 장성한 세 아들을 두었다.

* 역자 : 김진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철학을 부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마더와이즈」 시리즈의 『지혜』와 『자유』, 『은혜의 말로 자라나는 아이』, 『목회, 흔들림 없이 신실하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난감한 질문 명쾌한 대답』, 『교육목사론』(이상 디모데), 『세대가 통합되는 교회』(파이디온 선교회), 『말씀의 기쁨』(성서유니온), 『하나님의 부모수업』(토기장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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