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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혼의 돋보기2019-09-18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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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1/20 16:17

 

영혼의 돋보기 남들은 보통 45세 정도 되면 시작된다는데 나는 마흔이 조금 넘은 어느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시력이 좋았고 지금도 시력 1.5를 유지하는 내가 언젠가부터 글씨가 잘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점점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볼 때는 50센티도 넘게 밀어놓고 봐야 초점이 맞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약간만 어두우면 더 잘 안 보입니다. 밤에 차에서 남의 명함에 쓰인 전화번호는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참았습니다. 내 나이 아직 40대 초반인데 참아야 한다고 불편을 감수하며 몇 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문구용 돋보기를 하나 구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나오면 성경책에 있는 작은 글씨가 보기 힘들어서 거기다 돋보기를 갖다대면 신기하게 크게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걸로 해결책은 못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드디어 안경점에서 돋보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책깔피처럼 얇은 간단한 돋보기 하나를 만원주고 샀습니다. 이거만 끼면 세상이 훤해집니다. 먼데 있는 물체를 볼 때는 어지러워서 벗어야 하지만 책을 볼 때는 너무나 시원하게 보입니다. 특히 성경책에 있는 작은 글씨를 볼 때는 너무 편합니다. 작은 글씨의 난외주까지도 잘 보입니다. 나는 돋보기를 사용하면서 내 영혼에도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그 말씀의 영적인 뜻을 시원하게 볼 수 있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져 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한번 끼기만 하면 성경말씀을 훤히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영혼의 돋보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도 ‘내 눈을 열어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하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결국 책을 볼 때마다 돋보기를 껴야 하는 것처럼 매번 성경을 볼 때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영혼의 돋보기를 받아 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한계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건 참 좋은 일입니다. 돋보기와는 달리 영혼의 돋보기는 돈 주고 살 필요도 없고 안 챙겨와서 불편할 일도 없고 잘 못해서 깨질 염려도 없습니다. 특히 영적 상태에 알맞게 도수 조절까지 해 주시니까요. 언제든지 하나님께 “아버지, 제 돋보기 좀 주세요.”하면 아버지께서 보관하고 계신 돋보기를 씌워 주시니까요. 사실 그런 경험은 이미 수없이 했습니다. 성경을 펼치고 여러 번 읽으면서 낑낑대다가 “하나님 이 성경,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잠깐 기도하고 다시 보면 신기하게 그 본문이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경험해 보세요. 영혼의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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