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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준다 [제 719호]
   조회수 150
2023-07-04 11:17:50




  많은 사람이 경험하듯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날이 있다. 눈을 뜨면 전날 밤의 온갖 고민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남편과 나눴던 끔찍한 대화, 방황하는 듯한 십대 아들, 실직한 당신에게 다가오는 월세 납기일, 양성으로 나온 검간 검진 결과 등에 대한 걱정이다. 아침부터 심신이 피곤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후회될 수도 있다. 당신이 목사라면 일어나자마자 생각보다 훨씬 힘든 사역의 현실에 부딪힐지도 모른다. 잠에서 깨어난 몸을 일으킬 때마다 예전 같지 않게 늙어가는 자신을 실감할 수도 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은 좀처럼 기대감을 품고 기쁘게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삶의 여러 고초가 문 안으로 들어와 나갈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불을 뒤집어써 현실을 도피하려 해도 헛수고다. 성질 급하게 투덜거려봐야 자신에게도 좋지 않고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바로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주권 신학이 큰 도움과 격려가 되며 회복에도 유익하다.

 

이 진리가 일깨워주듯이 하루하루 어떤 시련이 닥쳐오든 당신이 아침에 맞이하는 세상은 지혜롭고 의로운 통제 아래에 놓여 있다. 이 교리가 일깨워주듯이 통제하시는 분은 당신의 아버지시다. 그분이 당신의 삶을 다스리시며 아버지의 사랑으로 돌보신다. 당신의 삶을 세세한 것까지 다 주관하시기에 그분은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계신다. 성경을 보면 통제하시는 그분은 자상하시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34:18).

 

아침에 눈을 떠서 세상을 맞이할 때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당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혼자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도 않는다.

 

 하루를 시작할 때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진리가 우리게 주는 혜택은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 겪는 일이 영원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당신은 평안하고 안심할 수 있다. 당신의 영원한 미래는 보장되어 있다. 하나님은 당신을 버리지 않으시고, 지치지 않으시며, 당신에게 노하여 떠나지도 않으신다. 죄와 질병과 고난이 없는 본향에 당신이 다다를 때까지 하나님이 은혜로 당신을 품고 가신다. 그때 영원의 저편에서 되돌아보면, 그토록 가혹하고 불가능한 일로 가득해 보이던 삶이 눈 깜짝할 사이처럼 짧아 보일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은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부모로서 사랑하고, 다시 충실한 배우자가 되며, 다시 기쁘게 일하고, 다시 관계를 봉합하며, 다시 고난 중에 용기와 희망을 품고, 다시 너그러이 손을 내밀 이유를 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이튿날에도 되풀이할 이유를 준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의 아버지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며, 당신은 상상할 수조차 없이 놀라운 곳으로 가는 중이다. 그곳에 이를 때까지 아버지가 당신과 동행하시며 오늘과 이후의 모든 날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은혜를 베푸신다.

 


[위의 글은 폴 트립, 『교리와 삶은 하나입니다』(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3-0704 하나님의 주권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준다.docx (16.9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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