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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119호] BACK TO THE BASIC!
   조회수 328
2019-09-04 14:11:16

등록일 : 2011/01/24 15:08


Back to the Basic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것과 크리스천 지도자로 사는 것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일까? 특별히 지도자라는 단어가 뒤에 붙음으로 인해 기능이나 역할에 대한 인식과 부담이 늘어가는 것은 사실일지라도, 본질적인 면에서는 [적어도 내면의 태도나 동기에 있어서] 적용하며 추구해야 할 원리는 동일하다 생각한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로서, 사역자 로서 사람을 세우며 믿음의 공동체를 견고히 세우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이러한 본질을 잊고 경영이나 관리자의 개념에 익숙해 질 때 그 지도력은 풍랑의 한 가운데서 커다란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도자이기 전에 크리스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리더십을 말하기 전에 로드십(Lordship)을 잊어서는 안된다. 누군가를 이끄는 자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역할을 수행하기 전에 주님을 따르는 팔로워(Follower)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초심 가운데서 이것만 놓치지 않아도 지도력에 대한 거대한 풍랑이 아무리 거세게 몰아쳐도 크게 문제될 것을 없을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이란 글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인 답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도전한다. 그가 그리스도인을 향해 도전하는 몇 가지의 이야기를 간추려 지도자를 향한 도전의 메시지로 전환하여 고찰해 보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과 크리스천 지도자로 사는 것에는 본질적인 면에서 동일한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찰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시고 계시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크리스천의 정체성과 크리스천 지도자의 정체성 모두를 회복하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크리스천은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사람이다 지도자의 정체성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8:9).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영이 그에게 임하는 것이다. 주께서는 이를위로부터의 거듭남이라고 부르셨다. 또한 어떤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 아닌가에 대한 최종 시험은 현실 속에서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처음에 성경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삶과 마음을 통해 알게 된다. 신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삶을 사셨고 주께서 열어주시는 문으로 들어오는 자들에게는 결코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신조를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으시며 주님이 사셨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은 단지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시며 한 사람의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와 어떠한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좌우되게 하셨다.

믿음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인격적으로 신뢰할 때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믿음은 지식과 모순되지 않으며 지식으로 믿음을 붙잡아야 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개입하시고 거하시는 이 영에 의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확립되게 된다.

크리스천의 마음은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있다 지도자의 부르심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3:4-6).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대하는 즉시 두 가지 태도가 나타난다. 첫째는 관심이고, 둘째는 일치이다. 처음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인간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따랐다. 정직하고 진지한 영혼들이 베드로와 같은 영웅심으로 혹은 요한처럼 거룩하고 싶은 욕망으로, 도마처럼 철저한 논리 가운데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것이다. 그러나 점점 주님의 가르침에 당황하게 되고 특히 주님이 십자가와 부활이 있을 것을 말씀하실 때 그들은 너무나 어색해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마음은 실망으로 찢겨지며 방황하게 되었다. 겟세마네에선 낙망과 슬픔에 사로잡혀 마침내 주님을 버리고 도망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주님과의 관계를 끊고 맨 처음 주님을 따르기 전의 자리로 돌아갔다. 주님께서는 오직 홀로 우리를 위해 주님의 목적지인 십자가에 오르셔야 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이와 같이 방황하고 헷갈려 하는 영혼들이 많다. 그들은 전에 예수님께 매료되어 세상의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리고 따랐던 자들이다. 주님을 향한관심이 매우 진지하기에 죄악의 쾌락도 이들에게 틈타지 못했다. 그럼에도 결국 그들의 마음속에는 예수님에 대한 실망과 비참함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내적 비참과 불만족을,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자신에게마저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이들은 어디에서 실패한 것일까? 혹시 당신도 이러한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닌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단 한 가지는 아버지와 하나이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와도 완전하게 하나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17:22). 이것이주의 부르심의 소망이며 모든 문제에 해답을 주는 가장 위대한 빛이다.

크리스천은 저항할 수 없는 제자훈련에 빠진다 지도자의 자기 훈련

주님의제자라는 의미는 주님께 계속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집중은 산상수훈의 핵심이다. 산상수훈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는너와 나의 관계 외에 다른 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12:1-2). 성경은깨어 경계하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하는데, 이 뜻은 주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분리 경계를 하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믿음을 잠식시키려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해야 한다.

영적으로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을 의지하게 될 때는 둘 다 영적 나락으로 떨어져 타락하게 된다. 따라서 영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사람을 의지한다는 것은 언제나 위험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적으로 잘 훈련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의지할 만하다. 그들을 의지하면 그들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도 강해진다. 어떤 성품을 계속 연습하면 그 성품은 우리의 두 번째 속성이 된다. 그러면 위기 및 구체적인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뿐 아니라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두 번째 속성이 우리를 굳게 세우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 연습 및 훈련을 통해 우리의 속성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여도 하나님께서 도우실 수 없다.

위의 글 중 일부는 [오스왈드 챔버스 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토기장이 2009] 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

  

 
첨부파일2011-01-24_Back_to_the_Basic.doc (48KB)119.jpg (687.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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