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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위로와 소망 [사람을 세우는 사람 300호]
   조회수 295
2019-09-11 12:14:47

등록일 : 2014/12/30 16:15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는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주변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힘겨운 상황을 이해해 주었으면 하거나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싶어한다힘겹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과연 사람들로부터 오는 위로가 궁극적으로 우리 삶의 진정한 위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누가복음 2장에는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처음으로 부모의 품에 안겨 성전에 모습을 드러내셨을 때 진정한 위로를 기다리고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산 시므온과 안나를 소개해 준다.

시므온 – 하나님께 위로를 받은 자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던 이스라엘에는 메시아에 대한 소망이 더욱 커졌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위로즉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하시고 위로하시러 임하실 것이라는 기대가 구약 예언의 메시지를 붙잡고 있었던 이들에게 있었다. ( 40:1, 49:13, 51:3, 57:8, 61:2)

시므온은 그와 같은 사람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의 명성이 그 시대에 얼마나 드러났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그의 삶에 대하여 성경은 의롭고 경건하였다고 기록해 준다로마 제국의 통치와 그 패권을 등에 업고 기세를 펼치는 정치적 기득권과 위로와 소망은커녕 율법을 앞세워 자신의 이웃들을 도리어 괴롭히던 종교적 기득권 아래서 믿음으로 살며성령의 충만함과 인도하심 속에 살던 시므온은 메시아를 눈으로 봄으로서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목격하고 있었다그것도 메시아를 품에 안고서 말이다.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발자취는 늘 힘겨웠다하나님이 관심이 없으셔서능력이 없어서 그러한 힘겨운 역사가 이어진 것이 아니라인간의 부패한 실존이 지속해서 하나님을 대적함으로써 연출되고 있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인류 역사의 발자취가 늘 힘겨웠다는 이야기는 늘 위로가 필요했다는 것이다하나님은 위로가 필요한 인류를 향하여 늘 위로해오셨다당신 약속의 말씀과 자녀들을 향한 신실한 역사를 통해서 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 약속의 말씀은 늘 힘겨웠던 인류를 향하여 유효했다메시아의 나타남을 통해 참된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에게 그러했던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시므온이 약속의 성취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의롭고 경건하게 삶을 살았다면이제 우리는 약속의 성취로 다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삶을 살아내는 의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이러한 삶에 하나님의 위로가 임한다그가 성령의 충만과 인도하심을 통해 참 위로와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삶에서 경험했다면 우리가 참 위로와 약속의 성취를 누리는 길 또한 성령 충만과 그분의 인도 하심에 대한 순종일 것이다.

이런 삶으로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이 보시기 합당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우리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목격하고 그 영광을 품에 안게 되는 진정한 위로를 허락하신다우리는 늘 이러한 위로를 기대해야 한다.

안나 –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삶

안나는 결혼생활 7년 후 남편을 잃었다이스라엘은 물론이거니와 고대사회에서 과부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삶의 비참을 예견케 한다또한삶은 얼마나 기구한지 인생이 길기까지 하다소망 없는 삶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던 안나는 성전으로 자신의 삶의 터전을 옮겼지만여전히 84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삶에 커다란 변화나 응답의 역사는 없었다그러나 그 시간 속에서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그 긴 시간 동안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는 삶을 살았다성전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사람들에게 드러나지 못했을 것이다.

여인의 뜰은 가로세로가 71m로 된 정방형의 공간으로 한번에 6천 명의 예배자를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더는 성전 뜰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없었던 이들에게 허용되었던 공간이다이 공간에는 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던 이들여인의 뜰이 자신들이 성소에 가장 가까이 접근 할 수 있었던 마지막 장소일 수밖에 없던 힘없고 약한 이들이 모여 있던 곳이었을 것이다. 이 공간에서 그녀가 했던 것은 금식과 기도그리고 섬김이었다아마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었던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여인도 메시아를 만난다이것이 너무 감사해서 많은 사람에게 증명한다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꿀만한 능력도 기회도 없었던 연약한 여인이 금식하고 기도하며 자신과 같이 힘겹게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섬김으로 자신의 삶을 수놓았다.

무엇이 이것을 가능케 했겠는가확신하건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 39:7) 란 고백이 안나의 고백이었을 것이다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에 기구한 삶의 긴 여정을 불평과 원망으로 수놓은 것이 아니라경건한 삶과 섬김으로 이어갈 수 있었고이러한 그녀의 소망 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속을 눈으로 목격하게 하셨다.당신의 영광을 미리 맛보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이스라엘의 위로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며 성령께 순종하는 삶을 산 시므온예루살렘의 구속 됨을 바라며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연약한 자신의 삶에 한치도 게으르지 않았던 안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주목하자올 한 해를 이러한 관점으로 점검해 보자그리고 2015년이 약속의 성취를 통해 누리는 참 위로와 소망을 더욱 하나님께 두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

첨부파일300.jpg (690.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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