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공정한 일을 한 번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불공정한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 불공정을 딛고 승리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사도 베드로를 통해 우리에게 다섯 가지 비결을 말씀해 주신다(벧전 3:13~17).

1. 당신의 신분을 상기하라

부당한 일을 당하게 되면 처음으로 우리 마음에 찾아오는 감정은 낙심이다. 이에 베드로는 불공정한 일을 당할 때 먼저 우리가 누구인가를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복을 받은 자이기에, 우리 인생은 이 세상의 원리가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 불공정한 일로 고난이 찾아오거든, 그것은 결국 우리에게 훗날 모든 것이 합하여 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2. 두려워하지 말라

주변의 일들이 불공정하게 돌아갈 때 우리가 느끼는 또 다른 감정은 두려움이다. 불공정한 사회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공의로운 길을 택했다면, 그 불공정한 권력자가 당신에게 손해를 끼칠까 염려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여전히 이 땅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불공정한 일에 타협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의 눈을 들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때 우리는 불공정한 사회를 이길 수 있다.

3.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라

우리 인생의 주인은 주님이시다. 우리는 마음에 계신 주님을 주인으로 삼아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 여기서 거룩하게 여긴다는 말은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것을 날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인정해야 한다. 만일 그분이 이 세상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는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하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불공정한 일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그들이 우리에게 불이익을 줄까 염려할 필요가 없다.

4. 증인이 되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와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불공정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상에 나가 그것에 맞서 싸우고 공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이것이 신앙생활이요, 삶으로 하는 전도이다. 우리가 불공정한 일 앞에서 조금도 굴함이나 두려워함 없이 담대하게 타협하지 않고 정의의 길을 걸어가면, 언젠가 주변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는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간증해야 한다.

5. 선한 양심을 지키라

선한 양심은 깨끗함과 고결함이다. 우리가 불공정한 일을 계속 당하다 보면 불평과 분노가 생겨서 결국 우리 마음이 무너질 수 있다. 이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한 양심을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데,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고 부드럽게 함으로 더욱 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불공정한 일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그 고난을 통해 마음에 불평의 싹을 키우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신앙의 인품을 넉넉하게 키워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