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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지대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책임의식 [사람을 세우는 사람 295호]
   조회수 409
2019-09-11 12:11:09

등록일 : 2014/11/25 10:50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있는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존재하는 교회들은 여전히 많은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기준이 분명한데도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회색 지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파생되는 도덕적 회색 지대가 참으로 많이 존재하는 시대가 되었다그 결과 공동체는 서로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문제 제기가 일어나고 그에 따른 변론과 방어가 반복되면서 서로 반목되는 일부의 교회 공동체의 실상(?)이 언론에 적나라하게 노출되면서 기독교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양산해 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모든 갈등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갈등이 높은 성경의 기준을 붙잡고그것을 기준으로 한 탁월한 도덕성에 기반을 두고 해결이 된다면 갈등은 하나님이 공동체에 주신 특별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안에서 갈등이 한번 일어나게 되면 그것을 해결하기는 절대 쉽지 않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서로의 눈높이생각경험삶의 질과 수준신앙의 연륜 등의 차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의 회색 지대에서 어떻게 그러한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몇 가지 책임의식을 통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1.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의식

당신의 실수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할 수는 없다또한다른 사람들의 믿음에 행위나 시대의 흐름을 무조건 따라 해서도 안된다우리는 모두 분명한 기준과 원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성령의 인도와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근거해서 도덕성에 관한 당신 자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 14:12)

 

2. 서로 사랑해야 할 책임의식

당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다르든지 간에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사랑해야 할 책임이 있다어쩌면 의견이 다르고표현의 방식과 과정이 다를 뿐이지 우리는 모두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공동체를 사랑하고 있다는 전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더 나아가 모든 그리스도인은 결국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고함께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 이들이기에 나중에 겸연쩍게 만나기 보다는 이곳에서 서로 뜨겁게 사랑했던 추억을 가지고 감격 속에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해야 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 13:35)

 

3. 서로에게서 배워야 할 책임의식

우리가 배우지 못할 대상은 없다성도마다 특별한 영적 은사가 있기에 모든 이들이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서로서로 필요로 하는 존재로 부르셨다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부르심을 입은 형제 자매로를 향하여 마음을 열고 그들이 하는 말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2:3)

 

4. 배려의 책임의식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분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고그분의 시선으로 이 땅을 바라보아야 한다믿음은 행위나 결과의 크기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인내를 통해 측정된다믿음에 대한 평가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이다그러므로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자는 초보자를 향하여신앙의 초보 수준에 있는 자들은 연륜이 오래된 자를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많이 가진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훈련을 많이 받은 자나 그렇지 않은 자들은 서로서로 이해하고자 해야 한다왜냐하면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이제 나 자신의 렌즈가 아닌 그리스도의 렌즈를 착용한 자이고나 자신의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섬으로써 이타적 삶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고전 8:9)

 

5. 하나됨으로 모범이 되어야 할 책임의식

공동체가 분열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교만 때문이다교만은 모든 초점이 자기에게 맞추어지는 것이다겉으로 드러난 명분이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향한 것이라 할지라도 교만은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에 대한 시선과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권능의 역사로 부흥했던 초대교회조차 갈등에 직면하는 것을 볼 때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존재하는 회색 지대안에서 모든 성도가 가장 고민해야 할 것은 교회가 이 땅에 소망으로 지속적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나가 됨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 4:1~4)

첨부파일2014_11_25.jpg (479.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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