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친밀한 사람들의 특징

[예수님과 친밀한 우정을 쌓아가라]

그리스도와 친밀한 단계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있어 믿음이란 근본적으로 인격적이고 의미심장한 힘으로, 이것은 모든 깨달음의 순간에 작용한다. 이 단계쯤 되면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일주일에 한두 번 교회에서 경험하는 이벤트가 아닌, 일상생활이라는 원거리에서 작동하는 그 무엇이 된다. 이 단계에 속한 사람들은 신앙에 더 많은 것을 투자하고, 교회 문 안팎을 불문하고 나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지지자로서 자신의 침체를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영적인 확신이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자신의 삶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실재성과 신뢰성, 능력에 대하여 날이 갈수록 더 큰 확신을 가진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단계의 사람들을 정확히 구분 짓는 특징이 있는데, 이들이 더 높은 수준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영적 여정을 걸어나간다는 점이다. 이들보다 미성숙한 앞의 두 그룹과는 달리, 이들의 영적 여정은 신앙 멘토나 역동적인 설교, 흥미로운 성경공부 등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들도 대부분 교회에 소속되는 것이 지속적인 영적 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책임감 있게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고 그 음성에 의지해 영적 인도하심과 지원을 받으며 용기를 얻는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다고 한 다짐을 실천에 옮긴다.

자신의 영적 성장에 관한 책임을 스스로 지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격려를 교회에 요청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친밀한 사람들의 성숙한 신앙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지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사람들은 구체적인 두 가지 특징을 더 가지고 있다. 이 역시 이전 단계의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성숙해 가는 신앙인들에게서 처음 발견되는 특징들이다.

1.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 대화한다.

그리스도와 친밀한 단계의 사람들의 기도는 물처럼 흐르는 대화와 같다. 그들은 온종일 하나님과 대화한다. 기도하면서 친구에게 말하듯이 매일의 쟁점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때문에 더는 사람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순종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이미 자신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치가 되었기에, 인간의 차원에서 ‘그리스도를 우선순위로 선택’하는 행위가 그리스도와 친밀한 이들의 영적 성장 경험에서 아주 본질적인 역할임을 깨닫고 이들은 결국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우선순위 목록에서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는다.

2. 자신의 신앙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며 삶을 누리는 이들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진다.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의 믿음을 다른 사람과 나눌 준비가 늘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복음에 대한 자신감과 결합되면서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횟수도 많아진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개인적’ 이라는 단어와 ‘공개적’이라는 단어의 두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영적 성숙을 위한 신앙 훈련에 ‘개인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따로 시간을 내어 불신자들과 신앙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의 신앙을 과시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숨기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리스도가 이들 각자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는 그리스도와의 친밀함을 측정케하는 바로미터와 같다. 당신 자신을 측정해 보길 바란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 대화하는가? 자신의 신앙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그리스도와 친밀한 우정을 쌓아가며 누리고 있는 것이다.

▶ 위의 글은 그렉 호킨스 & 캘리 파킨슨 저, 무브 [국제제자훈련원 출간] 에서 발췌하여 요약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