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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200호] 경건을 위한 두 가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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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6:00:12

등록일 : 2013/01/16 16:55





사람을 세우는 사람 _ 200호

 

 

경건을 위한 두 가지 훈련

 

 

훈련은 사람에게 축복이다. 훈련이 없으면 변화도 없으며, 성장과 성숙에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훈련을 기피하고자 한다. 과정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경건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훈련이 빠진 경건은 모양은 있지만 능력을 상실한다(딤전 3:5 참조).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바울 사도는 자신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라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번 호에서는 성장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경건의 능력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두 가지의 훈련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홀로 있음의 훈련

 

홀로 있음은 주 예수님의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훈련이었다(마 14:32, 막 1:35, 눅 5:16, 요 6:15). 우리를 앞서 간 신앙의 선배들의 삶 속에서도 그러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홀로 계시며 대중 사역을 준비하셨다(마 4:1~11).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전에서 산 속에 홀로 계셨다(눅 6:12). 세상 죄를 위해 목숨을 희생할 준비도 겟세마네 동산에 홀로 계실 때 하셨다(마 26:36~46). 홀로 있음은 고독을 초월한다. 예수님은 홀로 있고 싶으실 때마다 아버지와 함께 하셨다. 홀로 있음은 장소를 초월한다. 에수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실 때에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내적인 홀로 있음을 훈련하셨다.

 

경적 소리와 사회의 환상으로부터 우리를 격리시키고, 주님을 향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도록 투쟁하게 하는 힘은 바로 홀로 있음에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는 『성도의 공동 생활(Life Together)』에서 "홀로 있지 못하는 자에게 공동체를 알게 하라.... 함께 하지 않는 자에게 홀로 있음을 할게 하라"라고 경고했다.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과 부대끼지 않고 보낸 시간을 통해 인생의 깊이와 전망, 목적과 결심을 새롭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간에 일상이 주는 주의 산만함과 횡포로부터 벗어나 외적인 충동보다는 내적인 음성을 들으며 다음 여정의 단계를 준비할 수 있다. 스케줄과 소음, 군중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자신을 격리시킴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요구와 기대보다는 하나님의 목적에 더욱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생각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규정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다.

 

홀로 있기 위해 떼어놓은 시간이 때로는 불안한 순간이 될 수 있다. 외적인 버팀목이 제거되고 죄악 되고 이기적인 태도와 행동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과 홀로 만나는 장소를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라도 내적으로 홀로 있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매일의 삶을 홀로 있을 수 있는 작은 순간이 모인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오랫동안 홀로 있는 시간은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2. 침묵의 훈련

 

홀로 있음과 침묵의 훈련은 함께 간다. 침묵은 홀로 있음의 깊이를 더해주고, 홀로 있음은 침묵의 장소를 제공한다. 현대의 군중, 논쟁, 음악, 오락의 유행을 추구하는 삶은 영적인 삶을 적대시하고 내적인 공허를 향해 내닫는다. 많은 사람이 한 시간 이상 이런 소리로부터 완전히 격리되면 뭔가 박탈당한 느낌을 갖는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사 30:15)이라고 선포했다. 변화를 위한 침묵 훈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고요와 침묵함으로 "잠잠하고 신뢰"하게 하여 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임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침묵함으로써 말을 많이 할 만한 상황에서도 신중해질 수 있다.

 

야고보는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1:19, 1:26, 3:2~12)라고 말한다. 솔로몬은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 10:19)라고 말했다. 당신은 당신의 말 속에서 자랑, 잔소리, 아첨, 다툼 등을 제거하려 얼마나 노력하는가? 말에는 치료하고 생명을 주는 능력이 있지만, 말 없이 있었던 것을 후회하기보다는 입을 연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침묵의 훈련은 우리의 말을 조심스럽게 저울질해보고 더욱 정당하게 사용하기 위한 시간과 평정을 줌으로써 심리적인 한계를 넓힌다. 뿐만 아니라 침묵은 균형과 신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 좋은 관찰자, 더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 중심으로 듣는 자가 되게 한다. 또한 자신을 증명하고 주장하기 위해 말로 다른 사람을 조종하거나 조작하지 않게 한다. 자신의 내면을 통제하고 평정을 개발시킬수록 사람들과 환경을 통제하려는 외적인 압박감을 덜 느끼게 된다.

 

[위의 글은 케네스 보아의 『기독교 영성, 그 열두 스펙트럼』에서 발췌 요약 수정한 글입니다]

첨부파일경건을_위한_두_가지_훈련-200호.hwp (15.5KB)200.jpg (69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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