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는 사람 _ 201호

실패하는 이들이 늘 빠지는 함정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진부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오늘은 당신이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며, 오늘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어제는 지난 밤에 끝났다. 그뿐만 아니라 내일이 당신에게 주어진다 할지라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은 내일에 의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이 중요하다.

스위스의 철학자 앙리 프레데리크 아미엘은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그것은 커다란 손실이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낸 사람은 하루의 보물을 파낸 것이다. 하루를 헛되이 보냄은 내 몸을 헛되이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오늘 하루를 소홀히 여기며 소모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늘 내일을 의지한다는 것이다. 삶에서 최고의 날을 늘 내일로 미루며, 결국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최고의 날을 다음으로 미루며 삶의 안타까운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야고보는 늘 지금 주어진 삶의 기회를 허비하며 내일을 꿈꾸며 사는 이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준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야고보서 4:13~17)

무엇이 문제인가? 실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삶이 아닌, 날마다의 삶을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날로 만들며 나가야 하는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할 함정은 다음과 같다.

1) 어제를 과장해서 생각한다.

사람들은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생각한다. 그로 인해 자신이 최고였을 때만 생각하면서 더 이상 발전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드러낸다. 과거의 부정적인 실패 경험을 한평생 품고 가게 된다.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못한 일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 이러한 것은 마치 한 때 평범했던 운동선수에 불과 했던 사람이 30대 후반이 되더니 갑자기 자신이 탁월한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모습과도 같은 것이다. 어제는 어제일 뿐이다. 과거에 대하여 그저 냉정하게 평가하고 과거에 존재했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과거를 통해 당신이 유익을 얻는 최고의 길이다.

2) 오늘을 과소평가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내용물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오늘이야말로 당신이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것을 잊고 산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면서 말이다. 내일이라는 시간이 자신에게 보장되어 있다는 착각 속에서 오늘을 쉽게 떠나 보낸다.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은 오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를 최고의 날로 창조하는 창조성으로 인생을 가꾸어 순간이야 말로 가장 소중하면서도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3) 내일을 과대평가한다.

내일에 대한 막연하면서도 과대한 평가의 결과는 두 가지를 낳는다.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골칫거리에 대해 불필요한 걱정과, 결과에 대한 준비 없는 지나친 낙관으로 말미암아 현실화 될 중요한 일에 대한 무관심이다. 그저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함에 근거한 내일을 당신이 결국 오늘로서 맞이하게 될 때, 당신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점에서 당신은 막연함 속에 좌절을 맛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창문은 오늘이다. 막연함이나 우연이 당신의 내일을 환하게 밝혀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