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사람을 세우는 사람 161호] 진리의 파수꾼
   조회수 349
2019-09-10 13:45:19

등록일 : 2012/01/04 16:31





진리의 파수꾼

종교는 단지 신앙의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종교가 분명 신앙을 요구하는 것이기는 하나, 그것을 뛰어넘어 진리를 다룸과 동시에 그 진리에 대한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조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종교가 내세우는 모든 주장이 과학이나 역사적 연구를 통해 모두 검증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종교적 신념의 유효성은 충분히 검증이 가능한 것도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어떤 것은 매우 불합리적이지만 어떤 것은 매우 합리적인 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이 있다. 기독교와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안에 합리성이 존재하기에 우리의 종교는 매우 객관적이고 진리를 수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로 인하여 이러한 기독교의 확신을 향하여 밖에서는 배타적혹은 독선적이라는 표현으로 역공을 펼쳐온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배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그들도 또한 붙잡고 있는 그 어떤 진리가 있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그들도 다른 편으로부터 배타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기독교 밖에서 기독교를 향한 거센 공격과 저항들이 늘어가고 있다. 노먼 가이슬러는이러한 저항을 3가지로 표현하기도 한다. 첫째는 지적(intellectual)’ 저항, 둘째는 정서적(emotional)’ 저항, 셋째는 의지적인(volitional)’ 저항이다. ‘지적 저항은 기독교의 합리성에 대한 과학자와 같은 이들의 반대를 말하며, ‘정서적 저항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교리로 인한, 또한 기독교인들의 위선에 기인한 것을 말한다. ‘의지적인 저항이란 보이지 않는 신적 권위를 향하여 무조건적인 순종에 대한 천성적 거부감을 말한다.

갈수록 이러한 저항은 심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우리는 진리를 말하거나 전하기 힘든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으려 하고, 진실을 알려달라 하면서도 진실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진정한 진리나 진실을 위한 저항이라기 보다는 저항을 위한 저항의 시대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 어떤 종교도 참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진리를 요구하면서도 종교 문제를 이야기 할 때면 그것은 당신에게나, 혹은 당신이 믿는 종교에서나 진리이지 나에게는 진리가 아닙니다라는 궤변으로 진리를 거부하거나 자신의 가치 체계를 변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저항의 시대 속에서 영적 지도자인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진리를 명확하게 정의하라

진리는 누군가가 인정했기 때문에 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부정했기 때문에 진리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절대적인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지 진리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의 진리는 복음 안에서 명료하게 정의 된다. 하나님이 이 온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사단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타락하였고, 이 타락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우리의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예수께서 다시 재림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영적 지도자인 당신이 먼저 이러한 진리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지도력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가며 성장하고 있는 성도가 이 진리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이러한 성도가 모인 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복음의 진리를 명료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2.     진리를 명확하게 선포하라

불명확한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신앙의 내용과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믿고 있고, 내가 믿고 있는 진리의 객관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진리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 진리가 아닌 주장들을 향하여 더욱 용감해야 한다. 혼탁한 이 시대는 진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더 확신 있는 것 같고, 더 그럴싸하게 들리는 것 같다. 거짓은 진짜처럼 잘 포장하는데, 진짜는 자신이 진짜라는 사실에 더 자신감을 상실해가고 있음을 부정하기 쉽지 않다. 영적 지도자인 당신 먼저 진리를 명확하게 정의하여 선포한다면, 이러한 메시지를 듣는 공동체 안의 지체들은 진리 안에서 더욱 강한 용기와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기억하라! 당신에게 허락된 강단의 기회는 진리의 선포를 위한 것임을.

3.     진리를 명확하게 보여주라

진리가 진리로서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은 진리를 수반한 삶의 모습이 있을 때 가능하다. 삶 따로, 메시지 따로가 아닌, 자신이 정의한 진리, 자신이 선포하고 있는 진리가 분명히 맞다는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나 자신이 정의하고 선포하고 있는 진리가 분명히 맞다면 용기를 내어 그 진리 위에 삶을 세워가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길, 진리를 추구하는 성도의 삶의 여정은 좁은 문이자 협착한 길일 수 밖에 없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에서 자신이 분명히 그리스도로 터를 닦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터 위에 금, , 보석이 아닌, 불에 타서 사라질 나무, , 짚으로 쌓는 사람들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당신의 삶의 기초로 삼은 진리가 참 진리라면, 그 진리에 어울리는 것들로 쌓아가야 한다. 영적 지도자인 당신이 먼저 삶을 통해 당신이 정의하고 선포하는 그 진리가 참임을 삶을 통해 보여주라!

 
첨부파일161.jpg (688.1KB)2012-01-03_진리의_파수꾼.doc (33.5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