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사람을 세우는 사람 162호] 세가지 분별력
   조회수 260
2019-09-10 13:49:07

 등록일 : 2012/01/10 13:59






세가지 분별력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은 모두에게 재앙을 불러온다. 사람들을 바른 곳으로 이끄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면 적어도 따르는 자들을 어디로 이끌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어디로부터 왔는지,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인지가 없는 이가 지도자일 수는 없을 것이다. 특별히 급변하고 있는 이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전초기지와 대사관으로서 세워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탁월한 분별력을 바탕으로 따르는 이들이 표류하지 않도록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영적 리더십이 지금 그 어느 때 보다 도 더욱 필요하다. 그렇다면 요즈음과 같은 시대 속에서 특별히 지도자가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고 분별해야 할 영역은 어떤 것들인가? 크게 3가지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문화를 읽는 분별력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한 존재는 아니지만 세상 속에서 살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라고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치열하고도 격변하는 문화의 현장 속에서 결코 세속화되지 않으면서 생존해야 하는 독특한 존재들이다. 이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의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 특별히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사람들의 감성에 그 기반을 두고있는 대중 문화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러한 대중 문화의 깊은 영향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어느 절대적 기준에 머무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조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거침없이 밀려오는 대중 문화의 거대한 쓰나미앞에서 무엇이 성경적 가치관위에 세워진 것인지? 어떤 것이 성경적 가치관을 붕괴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분별력을 키워가야 한다. 사단은 이 시대의 문화를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이용하고자 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그것을 역이용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C.S. 루이스 나는 태양이 뜨는 것을 믿는 것처럼 기독교를 믿는다. 내가 태양을 보기 때문만이 아니라, 태양으로 내가 다른 모든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태양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부분적으로 얻는 것 처럼, 우리는 문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문화는 그 시대의 사람들의 가치관이 담긴 거대한 조류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우리를 형성해 주었던 문화, 지금 우리가 처한 문화,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문화를 분별함 으로써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부여하신 참된 인간성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교회와 복음이 이 시대의 문화를 어떻게 담아낼 것이며,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대안과 교정을 끊임없이 시도해 가야 한다.

사람을 읽는 분별력

인터넷이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바꾸어 가고 있다. 깊은 생각이 아닌 산만한 생각으로, 의미보다는 실용적인 생각들로 물들게 하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웹 서핑을 할 때 한가하게 한 곳에 머무르며 둘러보지는 않는다고 한다. 독일과 캐나다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각각의 페이지에 약 20초를, 미국과 영국 이용자들은 약 21, 인도와 호주인은 약 24, 그리고 프랑스인들은 약 25초를 투자한다고 하니 말이다. 

정보를 섬세하게 균형 잡힌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형식으로 제공되는 인터넷의 정보들이 사람들의 내면의 세계를 참으로 많이 바꾸어가고 있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사나워지고, 무정하고, 부패하며, 이기적이며, 잘 모이지 않으려 하며, 돈을 사랑하며…..  많이 익숙한 표현들이 아닌가? 하나님의 가장 깊은 곳 까지도 통달하시는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과 감동속에서 지도자는 사람들의 내면의 깊은 것 까지 읽어낼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된 이들이 그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미래를 읽는 분별력

무소불위의 권력자였던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부의 30, 시리아의 카다피가 쌓아올린 42년의 역사가 무너지는 것은 그들이 쌓아 올린 시간에 비하면 순식간이었다. ‘유엔미래보고서 2025(유엔미래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찾는 것 같다. 기득권을 가진 소수에 의해 이루어지던 변화가 SNS와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이 유엔미래보고서는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할 수는 있어도 핸드폰을 뺏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과 SNS민중의 힘(people power)’을 더 강하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신하지 않고 각종 이익집단을 대변하고 있는 현재의 간접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비교적 자유롭게 시행할 수 있고 저 예산으로 가능한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더 자유롭게 표현 될 것이며, 결국은 투표로 까지 이어질 것임을 주장한다.

유엔미래보고서가 예측하는 미래라 하지만, 사실은 이것이 우리가 처한 현재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기술과 문화적으로 더 빠르고, 더 예측할 수 없게 변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복음과 교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나라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지도자는 고민해야 한다.

그러므로 영적 지도자들은 미래를 읽는 선지자적 통찰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시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처방을 선포하며,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 말이다. 그것은 당신이 현재 언론과 미디어를 통한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서,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가고 있는 사회적 변혁의 흐름 앞에서 그것들을 바르게 해석하고 건강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영적 지도자 이기 때문이다.

 
첨부파일2012-01-09_세가지_분별력.doc (34KB)162.jpg (695.7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