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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174호] 복음 증거를 위해 고민해야 할 3가지
   조회수 465
2019-09-10 14:26:59

등록일 : 2012/04/03 16:37




복음 증거를 위해 고민해야 할 3가지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다.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며, 죽을 수 밖에 없던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온 천하만물을 통치하시며 이끌어가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생명력을 드러내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복음 증거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리해야 할 3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성경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기독교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해 주는 객관적 근거이다. 이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조명해 주고, 삶의 바른 경로를 제시해 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성경의 지식으로 잘 구비된 지성적 그리스도인이어야 한다.

 바이올라 대학교 탈봇 신학대학원의 철학 석좌 교수인 J. P. 모어랜드는 지식이란 적절한 사고와 경험을 토대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지식은 곧 사물을 표현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은 그 시대의 변천에 따라 깊이와 넓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물론 근본적으로 기독교는 지식의 종교는 아니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는 구원이 지식이 아닌 믿음으로 얻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라 말하고 있기 때문이며, 기독교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어 성육신 하시고 구원 사역을 완성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지식을 외면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모어랜드 교수가 말한 것과 같이 지식은 경험된 신앙을 적절한 사고와 경험을 토대로 묘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건강한 지식을 소유한 지성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우리에게 남겨 주신 것이다. 이 말씀이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며 설명하도록 한다. 더 나아가 그러한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사회의 구석구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묘사하며 소개하도록 하는 객관적 근거가 된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경의 지식으로 무장된 이 시대의 지성인이 되어야 한다. 듣고,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형식으로 지식의 근본이자 보물 창고인 성경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

2. 성품

하나님의 말씀을 늘 곁에 두며, 삶의 본으로 삶는 자는 말씀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인격을 닮아간다. 늘 듣고, 보고, 생각하기에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이다. 성경 말씀을 통해 생각과 마음속에 자리잡은 하나님의 인격을 꼭 붙잡고, 이러한 인격이 반영된 삶의 바른 습관화를 위해 자신을 훈련하며 나아가야 한다. 습관은 의지적인 노력 없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에 깊이 스며 있는 성향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인격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자신의 불완전한 인격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격이 자신을 통해 드러나도록 기꺼이 자신을 내어드려야 한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자기 부인의 훈련을 통한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예수님이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셔서 자신의 하나님 되심을 부인하며 유월절 어린양의 재물로 희생하신 자기 부인의 숭고함을 그리스도인은 추구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결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치열한 싸움의 과정이다. 신앙 생활의 연륜를 말하며 경험이나 관록을 자랑하지만, 전혀 하나님의 인격을 반영하지 못하는 언행은 오히려 기독교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가속화시킨다. 하나님의 인격으로 정복 당해 그분의 인격에 의해 통제되는 성품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목소리의 크기, 자기 주장의 강렬함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 부인의 훈련된 성품만이 참 기독교의 진정성을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성품은 말보다 더 크게 말함을.

3. 능력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완성되어 간다. 하나님 나라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통치, 지배 혹은 권위를 뜻한다. 다음으로 그 통치가 직접 이루어지는 영역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와 영역의 확장은 결국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0에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라고 말한다. 이미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이 이 땅 가운데 가득하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말 그대로 만물이다. 또 하나는 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고 증거할 수 있지는 않다. 하나님의 능력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 그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기에 그분의 능력을 펼치실 때 그리스도인들을 도구나 통로로 쓰실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도록 자신을 낮추고 내어드리면 그분의 위대한 능력이 나타난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3:7)”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자기를 드러내는 자가 되려고 하지 마라. 세상의 잣대인 화려함과 숫자 등으로 자신이 능력자임을 과시하려고 하지 마라. 이것은 오히려 기독교의 정체성을 왜곡시킨다. 오히려 바울처럼 그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3:16)라고 기도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세상 곳곳에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자신을 기꺼이 내어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통치하며 다스리는 그분의 능력을 세상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모든 자에게 제공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첨부파일복음_증거를_위해_고민해야_할_3가지_(2012.04.02).doc (32KB)174.jpg (694.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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