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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133호] 영적 리더가 갖는 3가지 딜레마
   조회수 397
2019-09-04 14:46:42

등록일 : 2011/05/16 15:24




영적 리더가 갖는 3가지 딜레마

리더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따르는 이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 시각으로 인해 많은 지도자들은 나름대로의 갈등과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는 일반적인 사회조직과는 분명히 다르다. 추구하는 목표나 과정이 일반 사회의 통념과는 많은 차이가 나는 곳이다. 그렇지만 영적 리더로서 따르는 이들이 교회의 지상 명령 성취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성공을 경험케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의 변화와 성숙을 이끌어야 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아야 한다.  사역이라는 것과 사람이라는 것 사이에 서서 인격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려야 하는 영적 리더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영적 리더들이 갖게 되는 주요한 딜레마는 무엇인가?

인격적인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능력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좋은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인정 받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능력, 인간성, 혹은 명예나 지위를 인정받을 때 사람들은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인격적인 리더는 상하좌우의 관계 속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주변에는 착한 리더 콤플렉스에 빠져 윗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르고 성과가 좋은 사람으로, 아랫사람들에게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인간적으로 따뜻한 선배로, 동료들에게는 친절하면서 양보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리더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따르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리더로서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위임하고 맡기기 보다는 직접 하고자 하는 인격적인? 리더를 향하여 그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가질 수 있을지 모르나 따르는 자들은 무력감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격적인 리더가 되어야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만 받아들이기 보다는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의 따르는 이들을 향한 접근방식이나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것이다.

 

비전형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지시형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많은 리더의 이상은 지시형 리더보다는 비전형 리더가 되고픈 열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리더들이 실제의 리더십이 발휘될 때에는 지시형의 리더십 스타일로 드러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리더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향하여 공동체가 한 뜻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 자발적인 참여보다는 비전 제시자인 보이지 않는 강요나 지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리더십은 따르는 이들이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지시형 리더는 일 중심의 생각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나 사역을 감당하는 능력이 탁월할 수 있지만, 상황이 복잡해지거나 자신이 직접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시형 스타일의 리더십은 매우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지시형 리더는 따르는 이들의 시각을 좁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전형 리더는 속도가 조금 느릴 수는 있지만 따르는 이들에게 보람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따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을 키우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조직을 키우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사람이 먼저인가? 아니면 조직이 먼저인가? 이것에 대한 논쟁이 많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영적 리더인 우리에게는 당연히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야 한다. 영적 리더들의 최고의 리더가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리더십 스타일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조직이 먼저 일 수 없는 중요한 이유는 조직은 그 조직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특성과 자질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기독교 공동체는 어떤 이해 관계에 의해서 형성된 조직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 기업과 같이 이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믿음의 공동체는 조직화 되는 것에 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교회는 유기적 공동체(Organism) 이지 조직 공동체(Organization)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르는 이들이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스스로의 삶을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관계 속에 담금질 하며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는 성숙한 사람으로 세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영적 리더의 본분이다. 공동체가 성장하다 보면 조직의 구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목회가 어느 정도는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기적 공동체에 속하여 영적 리더를 따르는 이들이 지나치게 조직의 굴레 속에서 생명력 있는 제자로의 삶이 아니라 조직의 생리에 순응하며 거듭남의 흔적 없이 종교인으로 대량 생산되는 것이 발생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첨부파일133.jpg (688.4KB)2011-05-16_영적_리더가_갖는_3가지_딜레마.doc (3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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