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겸손에 뿌리내린 삶 [제 672호]
   조회수 317
2022-07-18 13:55:31


 


열매로 그 나무를 알 수 있다(7:16~17). 삶과 사역이라는 나무의 가지에 겸손의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면 뿌리 전체가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의 본질은 행동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목회자이자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 우리 인생은 겸손이라는 토양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겸손한 마음을 가꾸지 않으면 사역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 목회자의 소명에 대해 성경적인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겸손한 삶의 습관을 훈련해야 한다. 다음은 겸손한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열두 가지 실제적인 제안이다.

 

1. 매일 섬길 기회를 찾으라

인생은 누군가를 섬길 다양한 기회를 끝없이 제공한다. 최고의 섬김은 누구도 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오직 하늘에서만 그 보상을 받는 것이다. 집 밖을 나서면 온 세상이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돌아보고 살펴주며 종의 마음으로 섬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2.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편애하지 말라

우리에게 위탁하신 분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존중하고 심지어 존경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한 의무다. 야고보서 2장의 말씀대로 부유하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편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은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사람들을 존귀하게 여기라고 말씀하신다.

 

3. 질문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귀 기울여 듣는 습관을 훈련하라

사람들에게서 최선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를 알리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진심으로 알고 싶다는 순수한 관심에서 비롯된 질문을 정확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4.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말라

예레미야서에서 주님은 명철하여 여호와를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말씀하셨다(9:23~24). 주님과의 첫사랑에 대해 자주 말하겠다고 결심하면서 우리 자신보다 그리스도를 더 사랑한다는 점을 확실히 드러내야 한다.

 

5. 목회자로서 특별 대우를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말라

목회자들이 현재의 신분과 위치를 빌미로 특별 대우를 바라며 정중한 척찾아온다는 생각이 사람들의 인식에 박힌다면 이런 오만한 목회자들로 인해 지역 공동체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역자로 섬긴다고 각자의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반인들보다 더 우대받을 이유가 없다.

 

6. 사람들과 대면할 때 서먹하지 않도록 먼저 자신을 소개하라

사람들이 당신을 잘 알고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말라.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먼저 나를 소개한다면 나나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

 

7. 사람들의 선의를 믿고 항상 끝까지 믿어주라

겸손한 마음이 있으면 우리가 항상 옳을 수는 없으며, 모든 사실을 늘 우리가 다 관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사람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확인하도록 기회를 준 다음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

 

8. 칭찬을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라

성경 교사인 J. 버논 맥기는 말한다. “아부는 향수와 같다. 달리 말해, 향기를 맡고 삼키지는 말라는 말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칭찬할 때 그 칭찬을 삼켜서는 안 된다. 주님께 가져다 드리면서 달콤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9. 실수로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겼다면 그 실수를 신속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라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신속히 인정한다. 자신의 의도를 방어하고 정당화하며 합리화하려 하지 않는다. 오류를 범했을 가능성을 빨리 인정할수록 신뢰를 회복하는 시간도 앞당겨진다. 일단 실수했다는 사실을 알면 즉각 찾아가 상처를 준 데 대해 용서를 구하라. 우리의 오만함은 이런 단계를 밟지 말라고 말하지만, 겸손은 꼭 이 단계를 이행하라고 말한다.

 

10. 당신이 없어도 상관없음을 스스로나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해주라

목회자들은 보통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짐을 떠맡으려 한다. 우리는 스스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처럼 상황을 유도한 후 쉴 틈이 없다고 투덜거리고 한순간만 한눈을 팔아도 엉망이 된다고 푸념한다. 이런 우리의 오만과 싸울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늘 독점하다시피 하던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꾸준히 위임하는 것이다.

 

11. 사람들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현함으로 존중해주라

많은 사람이 함께 노력하면 모두가 짊어질 전체 사역의 짐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사람들을 존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감사를 표현할 방법을 찾으라.

 

12. 항상 낮은 자리로 나아가라

낮은 자리로 나아갈 길이 있다면 그렇게 하라. 예수님 외에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낮은 자리에 앉기로 결심했다면 모두에게 아낌없이 주었기 때문에 내게서 빼앗아갈 것이 없다. 겸손은 큰 자유를 선사한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신다는 확신은 주님처럼 온전히 겸손할 때 가장 분명해질 것이다. 모든 목회자는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사람들이 보게 하라는 간단한 합창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고 하면서 계속 오만할 사람은 없다.

 

 

[위의 글은 데이비드 호너, 열매 없는 목회, 7가지를 점검하라 (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2-07-19_겸손에 뿌리내린 삶.docx (17.7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