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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완전함이 가능한가? [제 702호]
   조회수 133
2023-02-27 13:21:36

 

예수님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5:48; 11:44-45, 19:2, 20:7; 벧전 1:15)고 말씀하셨다. 당신은 지금 온전한가? 참으로 두려운 명령이 아닌가, 매일 엉망으로 사는 우리가 이 명령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는가?

그러나 성경은 또한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절대 온전함에 이르지 못할 것을 인정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19절에서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그리고 이어서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죄는 우리가 이 타락한 육신을 입고 있는 한 계속 다룰 수밖에 없는 문제임이 분명하다. 다행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죄 때문에 영생을 박탈당할 일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우리의 능력이 상처를 입거나, 관계가 망가질 수도 있고, 잔인한 사람이 되거나, 자기 아들을 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슬프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그들이 죄에 휘둘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덕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것이다. 성경의 용어로 이것을 성화라고 한다. 이 단어의 개념에는 중요한 두 측면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 성화는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었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또 다른 의미는 성화는 우리가 아버지의 성품을 닮아가고 거룩하며 성결하게 되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전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고, 후자는 하나님의 소명을 말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완전한가라는 질문의 대답은 그렇다인 동시에 아니다이다.

 

구별되었다(성화)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그들을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고전 1:2)이라고 부른다. 바울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성화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우리의 전과 기록이 그의 피로 말소된다. 우리가 비록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더는 범죄한 죄인들이 아니라 거룩하고 정결하며 의로운 성도로 보신다(3:5).

 

거룩하고 성결해지는 과정

성화의 두 번째 의미는 거룩하고 성결해지는 과정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성결하게 해 주셨지만 또한 이것을 실제 삶에서 체현하기를 원하신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며, 그 진리를 삶으로 드러내야 한다.

이 성화는 성도들이 평생 감당해야 할 과정이다. 이 세상에 사는 한 죄와 계속 싸워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전하지 않음을 아신다. 하지만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우리 삶이 변화되도록 힘쓰라고 부르신다(4:19, 1:28).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니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는 죄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죄를 거부할 능력을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힘은 여전히 실재하며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우리 힘으로 성화를 이루고자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가진 원수들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초자연적 능력인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도덕적 변화는 그리스도와의 관계로 가능하다. 단순히 죄를 짓지 않겠다는 노력으로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이 과정은 우리가 이 싸움을 감당할 새 힘을 받았음을 앎으로써 시작된다. 바로 우리 안에 사시는 성령이다. 성령께서 거룩함에 대한 갈망과 힘을 주신다. 또한 이 중심에는 기도와 말씀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 또 다른 도움으로 함께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완전함을 이루 수 있는가?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셨으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이미 거룩한 자로 보고 계신다. 성화의 첫 부분을 이미 경험했다면 이제 두 번째 측면, 즉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감으로 그분을 닮아갈 수 있다.

 

[위의 글은 클린턴 E. 아놀드 & 제프 아놀드, 기독교 신앙에 대한 난감한 질문 명쾌한 대답(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3-02-27_우리의 완전함이 가능한가.docx (15.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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