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두 가지 비결 [제 735호]
   조회수 139
2024-01-02 10:53:2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가지 비결을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다른 모든 진리를 떠받치는 진리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다. 이 진리가 있기에 그분이 죽으신 후에도 우리의 삶에 초점이 잡힌다.

 

첫 번째 진리는 그분에 관한 것으로 그분이 오신 뒤에 있었던 일들과 관계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삶에서 승리하신 비결이 아버지와의 살아있는 연합 때문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거듭 아버지를 언급하셨다. 자신이 이 땅에 와 사역하실 수 있었던 것도 아버지의 복, 아버지의 능력, 아버지의 인도 덕분이라 하셨다. 아버지의 말씀을 선포하신 것도 아버지의 뜻이었다. 그 살아있는 연합이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기에 그분은 온전한 삶을 사실 수 있었다. 그래서 그분은 인류를 위해 속죄 제물로 죽으실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그분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셨다.


두 번째 진리는 그분을 따르는 자인 우리에 관한 것으로 그분이 떠나신 뒤에 있었던 일들과 관계된다. 성령과의 살아있는 연합이며 우리 삶의 승리의 비결이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살 수 있다. 우리 안에 사시는 성령을 힘입으면 우리도 날마다 그분처럼 살 수 있다. 이언 토머스(Ian Thomas)가 그것을 잘 표현했다. “예수님은 그분의 삶을 통해 그분처럼 죽으실 자격을 얻으셨고, 우리는 그분의 죽음을 통해 그분처럼 살 자격을 얻는다.”


제자들은 성령에 대한 말씀을 듣고 마음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아마 그들의 머릿속은 그분이 떠나신다는 발표로 계속 어지러웠을 것이다. 그들은 자리에 얼어붙은 채 거기서 헤어나지 못했고, 당장은 아무런 질문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큰 충격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 자기에게 어디로 가는지 묻는 사람도 없다고 지적하셨다. 그들은 그분이 떠나신다는 뉴스를 소화할 수 없었다. 어린 내가 내일 아침이면 아버지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소화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16:6). 근심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어는 비통함이라는 뜻이다. 즉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따라오는 처참한 고통이다. 예수님은 그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을 모두 이해하셨고, 그들이 비통함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보셨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무슨 일이든 다 감당할 수 있다는 인상을 풍기려고 안간힘을 쓴다. 속으로 몹시 불안할 때도 꿋꿋해 보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나는 무슨 일이든 감당할 수 있다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사실 마음 깊은 곳에는 누구나 보호받고 싶고 든든한 품에 안기고 싶은 본능이 있다. 임박한 위험이나 이별은 사람을 절망적인 불안감에 빠뜨린다. 제자들이 바로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보라,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구나. 너희가 비통함에 사로잡혀 있구나. 내가 이해한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그 절망적인 상태로 버려두지 않으셨다. 그분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14:18)고 약속하셨다. 제자들을 생각해 보라. 고아라는 말에 그들은 속이 울렁거렸을 것이다. 그들의 심정이 바로 그랬기 때문이다. 그동안 3년이 넘도록 예수님과 그들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예수님은 그들이 잠에서 깰 때도 곁에 계셨고, 사실상 모든 상황 속에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 그들이 도움을 청하면 그분은 가까이 계시다 금방 오셨고, 그들이 취침 인사를 건네면 그분도 곧바로 화답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게 달라지게 되었다. 그분이 그들을 영영 떠나시는 것이다. 성인인 그들도 그분이 떠나신다는 말에 아득한 고아의 심정이 되었다.

 

이러한 그들에게 예수님은 또 다른 보혜사가 자신을 대신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바로 성령이시다(14:16~17). 장차 오실 또 다른 보혜사는 그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성령은 그들 안에 사실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계셨을 뿐이지만, 성령은 그들 안에 계실 것이다.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다! 머지않아 오실 성령은 제자들 안에 들어가 영원히 내주 하실 것이다. 더 이상 한시적 동행이 아닌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령의 임재는 영원한 임재다.

 

하나님의 영은 무소부재하시므로(어디에나 계시므로) 팔레스타인의 남나, 시리아의 여자, 이탈리아의 또 다른 사람 안에 동시에 충만하실 수 있고 동일한 능력을 주실 수 있다. 예수께서 아버지로부터 경험하신 것처럼 당신이 능력을 경험하는 순간, 앙골라나 알래스카나 오스트레일리아 남단에 있는 신자도 동일한 능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성령은 우리에게 비할 데 없는 원동력이 되신다. 우리 안에서 우리를 한 하나님의 뜻을 확증하신다. 우리 안에 영원히 임재하신다. 이 사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에게 가장 큰 힘과 능력이요 소망이 된다.


[위의 글은 찰스 스윈돌, 성령의 품에 안겨라(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4-01-02_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두 가지 비결.docx (17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