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5/12/15 10:12
공동체 안에서 타인 중심의 관계 개발하기 그리스도인의 삶의 변화와 성장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변화와 성장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신실하고 진실한 관계 속에서 훈련을 통해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공동체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말이 오고 가며, 신실한 교제가 있으며, 갈등도 존재하고, 다양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깊은 기도가 있고, 서로 책임지며, 함께 행하기도 하므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연출하는 다양한 상황은 성장과 성숙을 위한 탁월한 훈련의 현장이 될 수밖에 없다. 에베소서 4:2절은 주님께서 받으실 만한 합당한 삶,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타인 중심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네 가지의 태도를 전해준다. 첫 번째, 겸손하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보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12:3절에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라고 말한 대로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도 아니고 과소평가하는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겸손은 빌립보서 2장 3~5절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자기 자신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겸손은 종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종의 마음을 가지고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을 향해 기꺼이 종이 되고자 할 때 비로소 공동체 안에서 자기를 성숙하게 하며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길 수 있다. 두 번째, 온유하라 예수님께서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씀하셨다. 온유의 의미 중 가장 좋은 의미는 ‘통제 아래’ 있다는 말이다. 통제 아래 있다는 말은 언제든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내 뜻, 의지, 권리를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나를 내려놓고 포기하며 타인의 필요를 나 자신보다 앞에 놓는 이러한 온유는 결코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종이 되려고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때 실제로 사람들이 당신을 종처럼 취급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 온유를 포기하고 본능에 따른 감정적 반응을 보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뒤따라오는 것이 오래 참음이다. 세 번째, 오래 참으라 ‘오래 참으라’는 참을성을 지니라는 말이다. 합성어인 ‘매크로 투모스(macro-thumos)’로서 끓어오르려면 오래 걸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신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타인 중심이 되고 종처럼 취급당하며 권리를 포기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숙하게 성장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 시간 동안 모든 과정과 상황 속에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며 비록 힘들지라도 조금 더 견뎌야 함을 말한다. 네 번째,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라 이 말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참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특이한 성격과 복잡한 성향을 지그시 참으라는 말이다. 변덕스러움, 잘못, 특이한 성격까지도 참아 주고받아 주는 것이 바로 용납이다. 공동체 안에 속한 각자가 의식적으로 위의 네 가지 태도에 순종하며 실행 할 때 성령께서 각자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인격을 빚어가실 뿐 아니라 공동체는 건강한 관계의 형성을 통해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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