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6/02/02 09:16
한 회사의 인사 담당 관리자가 구인광고를 냈다. 경기가 어려운 때였기 때문에 구인 광고를 본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대기실은 기다리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면접을 받기 위해 인사 담당자의 방으로 들어온 한 젊은 청년에게 관리자가 물었다. “우리는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습니까?” 청년은 아무 말 없이 벌떡 일어서더니 문을 열고 대기실에서 면접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모두 돌아가십시오. 이미 일할 사람이 결정되었습니다.” 라고 광고했다. 삶을 살아가면서 선택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하거나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바른 선택을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누구에게,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광야에서 시험받으셨을 뿐 아니라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어려운 결정을 하셔야만 했던 주님에게서 선택의 원리에 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 주님은 삶의 목적에 충실하셨다. 개인의 목표 의식 없이 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목표가 없으면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분명히 알고 계셨고, 그 어떤 것도 사명을 완수하는 것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셨다. 예수님의 마음은 늘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삶의 목적이 분명했으며 그 목적에 충실하셨다. 두 번째,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결정하는 일에 흔들림이 없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삶은 단순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서 주신다. 세 번째, 주님은 이타적인 삶에 충실하셨다. 이타적인 삶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후회나 분노나 거부감 없이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기로 본인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살 때 선택은 더욱 더 쉬워진다. 왜냐하면, 이미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충실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결정을 내리겠다는 확고한 한계를 정해놓으셨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말씀하실 때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들이었다. 인생이 단순할 수 없고 선택 또한 단순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한다면 우리 삶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우리 스스로 져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주님은 기도에 충실하셨다. 예수님은 늘 기도하셨다. 그분이 습관적이면서도 신실하게 기도하시며 본을 보여 주신 것은, 우리가 가진 무기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것임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준다. 몸과 마음을 겸손하게 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더욱 선명하게 분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뜻을 따르고자 하는 강한 용기가 생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하루 전날 밤, 모든 제자가 졸다 못해 깊은 잠에 빠져들고 있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시고 계신다. 선택의 기로 있는가? 처한 모든 상황 속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며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위의 다섯 가지로 자신을 점검해보자. 선택,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우리의 마음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