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14/03/25 11:06
두 명의 도둑이 백화점에 침입했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그 백화점에 들어갔고,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다 마칠 때까지 충분히 머물 수 있었으며, 들키지 않고 빠져나갔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 도둑맞은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대신에 그들은 모든 물건의 가격을 바꿔 버렸다. 가격표를 바꿔 놓았고, 물건의 가치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했다. 100만 원짜리 카메라의 가격표를 떼어 1만 원짜리 문구 상자에 붙여 놓았다. 그들은 장난감 상자에 붙어 있는 2만 원짜리 가격표를 고급 스마트 PC에 붙여 놓았다. 그 다음 날 백화점은 여느 때와 같이 문을 열었다. 손님들은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 백화점은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눈치채지 못한 채 몇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큰 횡재를 했고 다른 사람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 네 시간 동안 아무도 가격표가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가격표가 바뀌면서 비싼 물건이 헐값이 되고 싼 물건이 고가가 되었다. 이런 일들이 꼭 도둑이 침입한 백화점에서만 일어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삶과 사역 속에서 가치 없는 것들이 가치 있는 자리에, 가치 있는 것들이 가치 없는 것처럼 바꿔치기 당하는 경우는 없는가? 오늘날의 교회가 이러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곳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지역 교회를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에 대한 당신의 통치를 확장하신다. 특별히 지역 교회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하나 됨, 그리고 순결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우주에 보여주시길 원하신다. 교회가 그 중요한 가치를 회복하고 드러내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2가지는 다음과 같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잊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하시며(고전 12:27) 자신은 몸의 머리가 되신다고 말씀하셨다 (골 1:18).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그분의 몸으로서 살아가는 교회인 우리는 지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드러내는 자들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어간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세상에 보여주고 나누는 그분의 몸인 교회를 보면서 예수님을 보게 된다. 교회와 성도가 사랑과 연합과 순결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때 세상은 하나님이 진정 살아 계시고 예수님이 그들의 구세주가 되심을 보게 된다. 교회는 지상에서 머리되신 예수님이 장차 온 세상을 다스리시게 될 때 온전히 완성될 평화와 정의를 보여주는 곳이어야 한다. 교회가 성령의 전임을 잊지 마라! 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당신의 임재를 나타내시는 성스러운 곳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6-17) 말했다. 그분의 성령이 지역 교회들 안에 거하신다. 그래서 교회들은 신성하다. 교회는 성령의 전으로서의 신성함들이 드러나는 곳이어야 한다.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이나 탐욕을 추구하며 분과 악의와 훼방과 입의 부끄러운 말이나 거짓말이 난무하는 곳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거룩하고 사랑받은 자로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은 물론 이 모든 위에 사랑을 더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령의 전이어야 한다. 그럴 때 베드로 사도가 말한 것과 같이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고자(벧전 3:15) 하는 궁금함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생기게 될 것이다. 당신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전임을 잊지 마라! 당신과 당신의 교회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세상에 보여주는 전광판임을 잊지 마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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