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매우 솔직한 것이다. 사랑하면 마음이 끌리고, 그 마음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또한, 그 사랑은 현재의 수준에서 머물도록 하지 않고 더 깊은 사랑으로 이끌어간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사랑을 고백받고, 그 고백의 증거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선물을 받은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싹트게 된다. 하나님을 향한 이러한 사랑은 그저 그러한 정도에서 머물러 있지 않는다. 아니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이 사랑은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게 되어 있다. 당신은 어떠한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 자라가고 있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과의 사랑의 친밀함이 더해져 가고 있는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당신이 만약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식어가고 있다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도록 이끄는 아래의 네 가지 방법을 삶 속에서 실천해보라.
하나님의 세계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기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 19:1)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 104:24)
성경은 하나님이 그 분의 영광, 지혜 그리고 위대함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하늘과 땅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계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지구, 행성들, 별들, 성운, 우리 은하계, 은하계의 집단들로 확대되는 대우주(Macrocosm)나, 나뭇잎들, 꽃들, 곤충들, 씨앗들, 빛과 색깔, 미생물, 분자와 원자, 소우주(Microcosm)속에 담긴 모든 위대한 창조 질서와 경이로움을 관찰하고 묵상할수록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할 수밖에 없다. 신중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과 접촉하며 하늘과 땅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깊이 감상하라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기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히 4:12) 있는 하나님의 계시이며,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서는 그분을 더 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을 믿는다면 계시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그분을 만나라. 그분의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과정과 그 말씀이 가르치는 데로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사랑하기
시편의 기자는 구속, 보호 그리고 예비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행하심을 종종 회고하며 숙고함으로 신앙을 고백했다(예: 시편 66:3~5, 77:11~15). 창조로부터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분을 통한 구속의 완성을 바라보며 그 사이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를 묵상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경건한 방법이다.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기
“그 행위를 모세에게, 그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시 103:7)
모세는 하나님의 일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서도 그분을 알아갔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삶과 그분의 능력, 계시, 보호, 그리고 돌보심에 인격적으로 개입하시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이 하셨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드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뜻, 그리고 그것을 성취해가시는 그분의 방법을 짚어보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무한한 신뢰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인간의 능력과 상상력을 뛰어넘는 그분의 방법을 묵상할수록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하는 믿음이 우리의 내면에서 충만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 만이 우리의 참 소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