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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祈禱) 습관을 위한 기도(企圖) [사람을 세우는 사람 225호]
   조회수 233
2019-09-10 17:04:12

등록일 : 2013/07/15 16:08



기도(祈禱) 습관을 위한 기도(企圖)

 

오래전 버스 안에서 참 놀라운 것을 본 적이 있다. 어머니와 딸로 보이는 두 사람이 버스에 탑승하였는데, 딸이 무엇이 못마땅한지 어머니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였다. 그리고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꺼내어 읽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성경책이었다.

그 딸에게는 두 가지 습관이 있었다. 하나는 욕하는 습관이었고 다른 하나는 성경책을 읽는 습관이었다. 만일 그것이 습관이 아니었더라면 두 가지 행동이 그렇게 자연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거기서 크게 깨달은 것은 습관의 힘이란 참으로 놀랍다는 것이다.

린든 B. 존슨( 36대 대통령)은 “습관의 쇠사슬은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가늘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이미 굳고 단단해져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의식하고 있던 그렇지 않던 습관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굳고 단단해져 있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가? 답은 그렇지 않다. 자라나는 손톱이 먼저 생긴 손톱을 밀어내는 것처럼 나중에 생긴 습관이 앞의 버릇을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는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습관을 먼저 가져야 할까?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것이 차이가 있겠지만, 그것을 기도(祈禱)라고 말하고 싶다.

예수님은 기도의 중요성을 아셨기에 공생애 준비의 최종 단계에서 먼저 기도하셨고, 공생애 기간 에도 늘 기도하심으로 제자들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이시고 가르치셨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은 기도로(after) 사역을 시작하신 것이 아니라 기도로(by) 사역을 시작하셨으며 이루셨음을 알게 하며 그것은 습관으로부터 나온 기도였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의 기도습관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예수님의 기도습관을 살펴보면 가능하다.

 

모든 시간에 기도하라

예수님은 기도하실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기도하셨다. 새벽 미명(막 1:35)이나 저녁(마14:23)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도하셨고, 고난을 앞두고 밤새 기도(눅 22:39~46) 하셨으며, 심지어는 십자가 위에서도 기도(눅 2334~46)하셨다. 이것은 “무시로 기도”(엡 6:18)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시간’과 ‘무시’라고 해서 문자 그대로 풀이한다면 그렇게 기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 ‘무시로’는 어느 시간만을 정해서 하는 것보다는 계속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기도하지 못할 시간이 따로 있지 않다. 언제라도(모든 시간) 기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계속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살전 5:17).

 

모든 장소에서 기도하라

예수님은 기도하기 위해 산이나 한적한 곳을 좋아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런 곳에서만 기도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장소를 불문하고 기도하고 싶으신 곳에서 기도하셨다. 물론 우리에게도 기도의 집중을 위한,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있다. 그러나 ‘모든 장소’에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시간’에 기도할 수 있도록 ‘모든 장소’에 계시기 때문이다(시 66:1, 마 5:35). 예수님의 “골방에서 기도하라”(마 6:6)는 말씀을 단순히 ‘장소’가 아닌 ‘마음의 상태’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장소’를 초월하여 마음의 기도를 할 수 있다.

 

모든 상황에서 기도하라

우리 신앙생활의 문제는 문제가 생겼을 때만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상황에서 기도하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기도 없이 어떤 상황도 맞지 않으셨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40일 동안 주야로 금식 기도를 하셨고(마 4:2), 세(침)례를 받으실 때(눅 3:21), 제자들을 부르시기 전(눅 6:12), 높은 산에서 변모하셨을 때(눅 9:28-29), 기뻐하실 때, 민망하고 괴로울 때(요 12:27), 홀로 계실 때, 이적을 베푸시기 전(눅 9:16), 병자를 고친 후(눅 5:16), 십자가 고난을 앞에 두시고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고(눅22:41-44), 심지어 마지막 운명하시면서 아버지께 자신을 의탁하실 때(눅23:46)까지도 기도하셨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기도가 멈추는 것은 신령한 호흡이 멈추는 것으로 이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심장은 모든 시간과 모든 장소와 모든 상황에서도 뛰고 있으므로 우리가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우리의 기도생활도 모든 시간과 모든 장소와 모든 상황을 초월한 습관적인 기도가 될 수 있도록 기도생활(祈禱生活)을 기도(企圖)하자.

첨부파일prayer7.jpg (207.9KB)2013-07-16_기도(祈禱)_습관을_위한_기도(企圖).docx (19.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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