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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216호] 삶의 낙을 누리라
   조회수 385
2019-09-10 16:31:33

등록일 : 2013/05/14 14:24




<삶의 낙을 누리라>

사람들은 종종 삶에 대한 잘못된 전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나의 삶은 길다” 와 “나의 삶은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시 90:10)이며, 사람이 내일 일을 알지 못하고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약 4:14)와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인생이 정말 무의미하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전도서에서는 우리의 인생이 헛되다고 큰 그림으로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삶이 그만큼 짧고 빠르게 지나감을 표현하며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을 상기시키고자 강조한 것이다. 도리어 전도서 3장 10절~14절에서는 삶을 가치 있게 살아야 하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도서 3:10~14]



1.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행하라.[12-13]

전도서 기자는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v.12)고 말한다. 여기에서 사용된 ‘선’이란 말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에서 사용된 ‘토브’라는 단어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되었기에 흡족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선이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좋게 여기시는 것을 기뻐하며 행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인생 뭐 별거 있어? 그냥 즐기다 가는 것이지…”라 말한다. 13절에는 이러한 오해를 낳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한다.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알았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 사용된 ‘낙’ 이란 표현도 위에서 언급한 ‘토브’란 단어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하나님이 좋게 여기시는 선한 일들을 찾아서 그 일을 위해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2. 하나님을 경외하라[14절]

‘경외’ 는 ‘야레’라는 단어로서  일반적으로 “두려워함, 놀람, 경배함”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모세가 가시떨기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경배할 때, 에스겔이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을 볼 때(겔 1장) 쓰이고 있던 표현이다. 한없이 작은 인간이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압도 당할 때 나타나는 반응이다. 인생에 대한 오해로 인해 삶이 허무하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삶의 기회속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그분앞에서 매 순간을 경건한 두려움과 떨림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의 내용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드러내며 사는 삶이야 말로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는 길이 된다.  

삶의 진정한 낙을 누리는 길은 수많은 때를 지내오는 삶의 경험 속에서  삶의 모든 필요와 편안함을 제공해 주는 원천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그분이 좋아하시는 것을 행하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며 사는 삶인 것이다.


첨부파일Moses-Before-the-Burning-Bush.jpg (67.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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