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사람을 세우는 사람 202호] 두 종류의 제자도
   조회수 264
2019-09-10 16:06:01

등록일 : 2013/01/29 18:44





사람을 세우는 사람 _ 202호

 

 

두 종류의 제자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 복음을 누리며 사는 자이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복음은 현재 하나님 안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가능성과 방법을 제공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다. 이 복음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토록 놀라운 복음은 단순히 죄의 용서와 천국에 대한 보증수표로만 국한될 수 없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복음을 단순하게 소개할 필요가 있겠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복음을 듣고 깨닫고 알게 됨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누리며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죄의 용서와 천국에 대한 확신의 측면으로 복음을 축소해서는 안된다.

천국 행 티켓으로서의 복음, 즉 회심 중심의 복음에만 초점을 두고 달려온 열심은 한국 기독교의 급격한 성장에 기여한 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그로 인해 지금의 기독교는 회심을 신앙의 종착점으로 해석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이러한 부작용 속에 드러나는 진정한 문제는 복음을 누리며 사는 예수님의 참 제자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많은 제자 훈련의 방법이 존재하고, 적지 않은 훈련 교재와 과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닮고 그분의 형상에 이르도록 가치관과 삶의 방식의 참된 변화를 수반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제자의 부족말이다.

홍수로 인해 물의 범람함을 목격함에도 불구하고 마실 물이 없는 것과 같이, 풍성한 성경적 지식과 신학 그리고 믿음에 관한 이론으로 중무장한 이들이 기독교 주변에 무수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참 제자를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비관만 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오염되어 범람하는 물 속에서 생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우리는 이러한 모든 상황에서 진정한 제자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고민하며 제자로서의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방법론적인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자의 삶을 위해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커리큘럼과 시스템, 혹은 구조와 조직과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다시 한 번 제자란 누구인가를 고민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아래의 표는 『제자도와 영성』(국제제자훈련원) 에서 키스 매튜즈가 "영적 변화의 과정"에서 소개하는 두 종류 제자도를 옮긴 것이다. 진정한 제자의 삶을 고민하는 우리의 영적 초점을 다시금 선명하게 해 줄 것이다.

 

 

 

제자 양성의 세계(당시)

서구식 제자도(지금)

히브리 방식 - 행위

헬레니즘 방식 - 사고, 언어, 관념

더 구체적

더 추상적

통합적인 맥락을 이해함

대부분의 맥락이 상실됨

통합과 종합의 문제

- 모든 요소를 다함께 묶어둠

분석과 범주화와 분류의 문제

- 구성 요소를 따로따로 분리함

"믿다"는 하나의 동사임

"믿음"은 곧 신조임 - 일련의 명제에 동의함

한결같은 행위를 강조함

관념을 더 강조함

개인보다 공동체를 더 중시함

-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개인의 권리를 희생함

공동체보다 개인을 더 중시함

-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조화를 희생함

바른 행위에 관심을 둠

바른 생각에 관심을 둠

랍비의 권위에 기꺼이 순종함

나 자신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순종하지 않음

랍비의 해석에 순종함

텍스트를 나 나름대로 해석함

오랜 기간 텍스트를 붙들고 씨름하려는 태도

텍스트를 잠깐 읽고 빨리 단순한 답변을 얻으려는 태도

분별력의 개발에 초점을 둠

비판적 사고 기술의 결여

성경 암송

성경에 대한 무지

공동체 중심의 삶

외로운 방랑자의 삶

통합적이고 통전적인 삶

이분법적인 삶(성/속, 믿음/행위)

제자가 되고 싶은 열망

그냥 예수님을 "믿는" 것에 만족함

삶에 대한 랍비의 해석적 권위에 완전히 순종함

편의상 예수님의 권위에 부분적, 선택적으로 순종함

삶의 모든 부분이 랍비의 조사 대상이 됨

삶의 많은 부분이 타인에게 숨겨져 있음

실질적인 삶의 문제를 지향함

개념 지향적

대화 중심

정보 전달 중심

남성에게 초점을 둠

남성보다 여성의 수가 더 많음

 

 

첨부파일두_종류의_제자도-202호.hwp (28KB)202.jpg (691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