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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사람 208호]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자
   조회수 264
2019-09-10 16:17:48

등록일 : 2013/03/19 10:44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자

교만이라는 단어는 사람에게 그리 어울리는 말이 아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그저 티끌이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와 사랑의 개입 때문에 존재하게 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사악한 사탄의 기만에 쉽게 넘어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교만해진다. 자신의 삶의 배후에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도 쉽게 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교만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신다. 얼마나 싫어하시는 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 4:6],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16:5]라고 까지 말씀하신다.

그뿐만 아니라 교만은 망각에서부터 찾아온다. ‘초심의 상실이 교만을 부추기며 결국 자신은 물론 많은 것을 망치게 한다. 장터에서 일거리가 없어서 서성거리고 있었던 옛 삶의 자리, 혹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재의 삶에 대한 감사와 감격의 흔적이 희미해질수록, 자신의 모습을 크게 보고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하고자 하는 어리석은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교만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다. 자신이 이스라엘의 보좌 위에 앉게 된 배경에 하나님이 계셨다는 사실을 너무도 신속하게 망각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인생이 급격하게 추락할 때, 그를 기름 부어 왕으로 세웠던 선지자 사무엘은 그를 향하여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스스로를 작게 여길 그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삼상 15:16].

스스로를 작게 여겼기 때문에 왕이 되었는데, 이제는 스스로를 크게 여기는 자가 되었다. 스스로를 크게 여기기에 이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는다. 여호와의 명예는 안중에 있지 않고 자신의 명예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리로 나아간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스스로를 크게 여기는 만큼 하나님은 함께 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삼상 18:12]

우리는 모두 언제든지 이러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진 자 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자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이것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하나님 앞에서 늘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것이다. 티끌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모두는 결국에 주님 앞에 서게 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주님,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CHRIST, I AM NOTHING!”

우리 모두는 날마다 이러한 고백을 드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 Christian’ 이어야 한다.

 
첨부파일2013-03-19_스스로를_작게_여기는_자.docx (17KB)208.jpg (691.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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