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page-visual_title

칼럼

글보기
경청의 기술 [제 736호]
   조회수 100
2024-01-30 10:59:12


 

경청의 기술

 

우리가 사는 문화와 세상에서는 소음을 차단하고 가만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온갖 정보가 사방에서 쏟아지는 세상 속에서 가만히 앉아 귀 기울이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경청은 바쁜 리더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성이 아니다. 하지만 경청하는 귀를 가지면 사역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경청하는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경청하는 사람은 시간을 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잠언 15절은 이렇게 말한다. “지혜 있는 자는 듣고.” 잘 듣는 사람이 되기 위한 몇 가지 단계를 차례로 살펴보자.

 

사랑으로 경청하라

사랑으로 경청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말이라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다를지 생각해 보라. 오늘날 사방에 만연한 외로움이라는 병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역에 바빠서 너무도 쉽게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사랑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한다. 가르치고 있는 학생이나 성도들과 그들의 삶에 관해 듣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 지도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자신이 목양하는 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 해야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경청하라

잘 경청하는 것도 어렵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한 뒤에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물론 진정한 리더는 모든 비판에 다 굴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잘 경청한 뒤에 그 비판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나서 필요한 경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 그럴 때가 리더의 인품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호기심을 품고 경청하라

경청할 때 호기심은 겸손과 깊은 연관이 있다. 호기심을 품고 듣는 것은 상대방의 말에 겸손히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호기심을 품고 경청할 때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적 통찰을 갖고 경청하라

영적 통찰과 분별력을 갖춘 듣는 이 listener’는 이렇게 묻는다. “이 사람이 어떤 영적 욕구를 표현하고 있는가?” 이 점을 염두에 두고서 들으면 우리가 이끄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다. 그들의 인격을 더 분간할 수 있다.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삶의 중심이 되도록 돕는 마음으로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집중하여 경청해야 한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삶을 보면 반응하기 전에 잘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 안에서 경청하라

누구보다 삶의 일정이 꽉 찼던 사람이 있다면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실 것이다. 주권적이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인간의 경청 능력을 분명히 알고 계셨고, 그에게 맞게 사역하셨다. 누가복음은 이렇게 말한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5:15~16).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도 온전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경계를 정하고 지키셨다.

리더는 일은 너무 많이 하는 반면, 듣기는 너무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 멈춰 서서 경청하다 보면 우리가 대응할 필요가 없는 문제도 발견하게 된다. 상대방의 말에 간단하게 반응하게 될 수도 있다. 반응을 간단하게 하면 상대방이 말할 때 머릿속으로 답을 생각하지 않고 듣는 데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자신의 삶에 적절한 바운더리를 정해야 한다. 적절한 바운더리를 정하지 않고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하는 것이 사람들이 사역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어떤 일을 얼마나 할지 바운더리를 정해서 엄격하게 지키면 하나님이 부르신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때도 마찬가지다. 잘 듣되 자신의 역량의 바운더리를 늘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모든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는 잘 듣는 경청 그 자체가 답이 되기도 한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마이나 음와우라, 영향력 있는 멘토에서 발췌하여 수정한 글입니다.]

도서구입하러가기 >>>>>

첨부파일2024-01-30_경청의 기술.docx (15.6KB)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장바구니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합계: 0

고객지원

디모데성경연구원은 고객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