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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의 [제 748호]
   조회수 37
2024-07-23 11:30:36


 

예수님은 정의를 승리로 이끄신다( 12:20). 성경에서 그 승리의 이야기를 추적하다 보면 정의를 사랑하시며, 세상의 구조 자체에 정의의 방식을 새겨 넣으시고 정의로 통치하시며, 왕 같은 제사장인 아들과 딸이 공의로운 통치에 참여하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성경에서 정의라는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방식을 비극적으로 거부하는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반역했고, 가인은 동생을 죽였으며, 인류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계가 폭력으로 얼룩지게 만들었다. 모두 성경의 첫 여성 장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하나님이 반역한 세상을 되찾으실 계획에 동참하도록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 그들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정의였으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고발한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 할 때도 정의가 그 핵심에 있었다. 이스라엘은 모든 인류처럼 극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인간 역사는 하나님의 정의로운 선한 길에 맞서 반역을 저지르며 불성실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인간의 이야기로 점철되어 있다.

 

복음의 좋은 소식은 우리의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통치하시며 인간의 형상을 지닌 자들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인간과 이스라엘이 왕 같은 제사장의 아들과 딸로서의 정체성과 직분을 거부하자, 하나님은 인간이자 충실한 이스라엘 사람, 또 왕이자 대제사장,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보내셨다.

 

예수님은 불의한 사람들을 지도에서 다 제거하거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역할로 좌천하는 식으로 그분의 왕권을 행사하지 않으셨다. 예수님 안에서 삼위 하나님은 우리의 불의를 속죄하도록 용서를 베푸시고, 우리를 죄와 죽음과 사탄에게 노예 된 상태에서 해방하셨으며, 우리와 연합하시고, 새 생명안에서 그분의 정의로운 길을 걷도록 초대하시며, 성령을 주셔서 우리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고, 세상 속에서 왕이신 예수님의 의로운 통치를 실현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교회를 세우셨다. 의로우신 왕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하시기에 그들은 증인으로 섬기며 사람들을 예수께로 이끌어 죄를 용서받고 왕 같은 제사장 가문의 일원으로 재위임받도록 돕는다. 언젠가 우리의 의로우신 왕이 다시 오실 것이다. 부활하신 이가 자기 백성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시며 그분의 세상을 온전히 다시 회복하실 것이다. 부활하여 구원받은 삼위 하나님의 백성은 부활하여 재창조된 세상에서, 끝없이 영원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에 영원토록 참여할 것이다. 아멘!

 

제자도는 성경의 지침을 따라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이 거대한 이야기 속에 참여하도록 하나님이 작정하신 창조 본연의 백성이 되어가는 여정이다. 제자도는 하나님께 값없이 받은 선물이다. 그러나 제자도라는 하나님의 선물은 매일 성령 충만한 기쁨으로 제자도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우리를 변화시킨다. 그 선물이자 과업의 핵심에는 의롭게 되라는 부르심이 자리한다.

 

정의가 성경 이야기의 전부도 아니며 제자도의 정체성과 직무의 전부를 이루지도 않는다. 그러나 공동체 속에서 권력의 신실한 행사로 이해되는 정의는 성경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며 제자들의 정체성과 직무의 핵심을 차지한다. 성경은 불의한 세상에서 정의로운 제자가 되기 위해 창조적으로 노력하는 우리에게 짜릿하고 힘이 넘치며, 폭발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위의 글은 도서출판 디모데의 신간인 마이클 로즈『그리스도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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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2024-07-23_그리스도인의 정의.docx (16.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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