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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제 750호]
   조회수 23
2024-09-03 09:50:43


 


인생의 목적을 세우면 우리는 먼저 해야 할 사항들에 집중할 수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을 하기 위해 다른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할 수 있다. 짐 콜린스(Jim Collins)더 많이 소유하기 위한 무절제한 추구가 기업들이 실패하는 주된 요인임을 발견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그것은 개인적인 실패, 특히 목회를 실패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이 세상에는 우리가 가진 시간과 자원으로는 다 못할 만큼 할 수 있는 활동이 많다. 그 중 많은 활동이 좋고, 심지어 매우 좋은 활동도 적지 않다. 하지만 꼭 필요한 활동은 그리 많지 않다. 수만 가지 방향으로 수만 분의 일씩 전진하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하면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좀처럼 꺼내지 않는 거절이라는 칼을 꺼내 우리 삶의 가지 일부를 잘라내야 한다. 그 칼을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면 거절의 기술을 배우는 것을 다음 해에 추구할 영적 삶의 목적으로 삼으라. 거절은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이며, 성경이 부여하는 의무다( 5:37, 5:12).

현실을 직시하자. 우리가 속으로는 안 된다고 말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결국 부탁을 받아들인 적이 얼마나 많은가. “!”라는 내면의 외침이 목구멍을 통과하면서 결국 예스로 바뀌어 버린다. 미니멀리즘 전문가인 맥커운은 이렇게 말한다. “요지는 정말 중요한 것들에 예스라고 할 수 있기 위해 비본질적인 것들에 라고 하는 것이다. 정말로 필요한 것을 제외한 모든 것에 자주 그리고 정중하게 라고 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본질주의자는 더 많은 것을 하기보다 더 많은 것을 제거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생산해낸다.” 명심하라. 커다란 하나가 우리를 주저앉히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작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를 무너뜨린다. 그것은 작은 것들을 거절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경계가 필요한 또 다른 영역은 상담이나 지도, 책 추천 등을 원하는 이메일에 응답하는 일이다. 또한 우리가 거절해야 할 것이 일회적인 행사나 상황만이 아니다. 때로 우리는 주기적이고도 습관적으로 하는 활동들에 대해서도 이것을 계속해야 하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아예 연초에 그만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한다. 인간관계, 지출, 모임, 취미, 미디어까지 그만두어야 할 일이 많다. 우리의 목표는 적게 하되 더 잘하는 것이다. 하찮은 것을 여러 개 하는 것보다 괜찮은 것을 한두 가지만 하는 것이 낫다. 그렇게 하려면 거절하고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리처드 스웬슨(Richard Swenson)은 말한다.

 

포기는 단순히 좋은 개념이 아니다. 이제 포기는 수학적으로 불가피한 일이 되었다. 포기 없이는 여유를 되찾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늘 해야 할 좋은 일이 15가지가 있는데 그 중 10가지밖에 할 수 없다면 5가지는 포기해야 한다. 이것은 어려운 로켓 과학이 아니라 삼척동자도 계산할 수 있는 산수다.”

 

우리가 집에 누구를 들일지 결정하는 것처럼 우리 삶에도 무엇을 들일지 결정해야 한다. 불필요한 것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삶의 문을 닫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 남들을 더 잘 섬기기 위한 자기관리의 문제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처럼 “’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 ‘이건 내게 맞지 않아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이다.”

 

 

[위의 글은 데이비드 머리, 『리셋하라!(도서출판 디모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첨부파일2024-09-02_가지치기.docx (16.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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