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작용할 때 필요한 사람이나 물건을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별히 사람에 대하여 우리는 영향력이 있거나 주목할 만하거나 의미가 있을 때 그들을 향하여 중요한 사람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그것이나 그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대부분은 누가 중요한 사람인지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이나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나 과정을 통해 그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과 가깝게 지내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분에서 늘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며 단정 짓는 것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과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며 가치를 부여하기 위하여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1. 비교
비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중요하다고 믿게 할 수 있다. 비교를 통해 기분이 좋거나, 반대로 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비교를 통해 당신이 기분이 더 좋아진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에 대한 가치를 더 부여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비교해 보고 열등감에 빠지고, 염려에 빠지며 자신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게 된다. 비교해 보고 자신은 별로 내세울 것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며 하나님의 불공평하심을 한탄하며 원망하기까지 한다. 비교는 대단한 열등의식과 질투와 시기를 가져오기에 절대로 유익하지 않다.
2. 성급한 결론
일반적으로 그 누군가가 어떤 사람들을 자랑하고 당신에게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말하면 여러분은 그것을 믿는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에게서 그들에 대하여 듣거나 그들에 관한 글을 읽고 나서 듣거나 읽은 사실을 믿는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람 이름을 대라고 한다면 여러분이 들은 사람을 지목한다. 그 사람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경우에는 그들을 따라가려고 많은 애를 쓰기까지 한다. 그 이유는 당신은 어떤 사람이 중요하다고 규정하며 묘사한 인물을 쉽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그 결과 심각한 해석의 오류를 불러오는 현대의 사회의 풍토를 늘 경계해야 한다.
3. 특정기준
현대의 우리 사회는 누군가 혹은 어떤 것을 중요하다고 정할 때 특정한 기준을 채택한다. 대부분 이 특정한 기준은 권력과 소유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그 기준이 과연 바른 기준인지에 대하여는 늘 깊이 생각하며 분별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조차 같은 일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과연 당신은 현대 사회가 중요하다고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당신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중요하다 생각하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께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님은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보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 즉 성경에 우리의 기준점을 두어야 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셨던 것,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무엇에 가치를 두고 이 세상에서의 삶을 추구하셨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한다.
그분은 똑똑한 사람, 부유한 사람, 강한 사람, 힘을 가진 권력자 등과 같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사람 그 자체에 대한 가치는 자신을 희생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셨지만, 그들이 걸치고 있는 그 어떤 직위나 소유에 대하여 중요하다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물건과 사람을 향한 중요함에 대한 가치와 정도는 하나님과 연결 돼서, 더 나아가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며 그분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고 그분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사야서 55:8 )